

가끔은 머무는 시간을 온전히 나의 것으로 만드는 느린 여행이 필요하지. 힐링 여행을 다녀오고 싶다면, 에디터가 최근에 다녀온 강원도 삼척은 어때? 도심의 소음을 뒤로하고, 에메랄드빛 바다 옆에서 천천히 호흡하며 머무르는 삼척의 슬로우 여행 코스를 소개할게. 서두르지 않아도 모든 순간이 완벽한 삼척에서의 여정, 이번 주말엔 에디터의 발걸음을 따라 잔잔한 평온함 속으로 떠나보랭 🌊

ⓒ시소소 | ⓒ연두
삼척 바다를 통창 가득 담아낸 ‘시소소’는 이번 여행의 가장 큰 쉼표였어. 체크인할 때 취향에 맞는 향과 차를 직접 고를 수 있는데, 숙소에 마련된 오브제에 오일을 뿌려 향기를 즐기고 따뜻한 다구로 차를 내려 마시면 나만의 온전한 시간이 시작돼. 은은한 조명과 감각적인 인테리어 덕분에 아늑함을 느낄 수 있었어. 특히 통창으로 바다가 바로 보이다 보니, 침대에 누워있으면 마치 바다 위에 둥둥 떠 있는 듯한 기분이 들더라고. 직원들의 세심한 친절함은 물론, 아침에 정성껏 차려주시는 든든한 조식과 밤에 곁들이는 삼척 전통주까지, 이곳에서의 모든 순간이 완벽했어. 뷰 하나만으로도 방문할 가치가 충분한 곳이야.


ⓒ울루루요가 삼척점
삼척의 푸른 일출을 마주하며 하루를 여는 일출 바다 요가는 여행자의 몸과 마음을 다정하게 깨워주는 경험이 될 거야. 잔잔한 바다 앞에서 호흡을 가다듬고, 깊은 울림을 주는 싱잉볼 명상을 하다 보면 그동안 굳어있던 몸과 일상의 고민까지 부드럽게 풀리는 기분이 들지. 요가가 처음인 사람도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도록 섬세하게 이끌어주니, 바다의 에너지를 온몸으로 느끼며 깊은 휴식을 경험하고 싶은 랭랭이라면 꼭 예약해 보길 바라. 특별한 아침을 선물받는 기분이 들 거야.


ⓒ연두 | ⓒ네가있는바다
카페 문을 열고 들어가자마자 코끝을 맴도는 고소한 디저트 향기는 여행의 즐거움을 더해줘. 갈남항 앞에 위치한 이곳은 바다와 정말 가까워서, 마치 남해나 제주도에 온 듯한 분위기를 자아내. 바로 앞 바닷속 바위들이 비치는 풍경이 한 폭의 그림 같더라고. 시그니처인 감귤크림라떼는 마치 감귤 초콜릿을 마시는 듯 새콤달콤하고, 무엇보다 직접 구운 대파스콘은 너무 맛있어서 고민 없이 하나를 더 추가할 정도였어. 야외 테이블에 앉아 고소한 스콘과 달콤한 음료를 곁들이며 파도 소리를 듣는 ‘바다멍’ 시간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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