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디터 뻐블리는 도심을 벗어나 시골의 한적한 공기를 마실 때 느껴지는 그 해방감을 정말 사랑해. 그래서 주기적으로 촌캉스를 떠나곤 하지. 하지만 이런 낭만을 와장창 깨뜨리는 최대의 적은 역시... 벌레😣! 나처럼 벌레라면 질색하는 랭랭이라면, 본격적인 여름이 오기 전인 지금이 바로 촌캉스 골든 타임이야. 투박한 시골집의 정겨움에 푹 빠져보고 싶은 랭랭이를 위해, 에디터가 아껴둔 촌캉스 숙소 4곳을 공개할게. 할
📍 충북 단양

©가고픈흙집 | ©뻐블리
단양의 깊은 산세 속에 자리 잡은 이곳엔 사장님이 2년 동안 정성껏 쌓아 올린 황토집이 모여있어. 집들이 키가 작고 동글동글해서 모여 있는 모습이 마치 난쟁이 마을 같기도 해. 눈이 편안해지는 황토벽, 밖으로 드러나 있는 통나무 뼈대, 그 단면을 활용해 만든 시계, 천장의 편안할 안(安) 글자까지. 투박하지만 사장님의 애정이 닿지 않은 곳이 없어서 머무는 내내 참 따뜻한 기분이 드는 곳이랭. 옆으로 흐르는 계곡 물소리를 BGM 삼아, 흙화덕에 바비큐도 구워 먹고, 웰컴 드링크로 내어주시는 막걸리 한 사발 들이켜다 보면 촌캉스의 낭만이 넘쳐흘러😌

📍 충남 태안

©할머니집
할머니 집이 바닷가에 있다면 이런 느낌일까? 보통 ‘촌’이라고 하면 초록색 논밭을 떠올리지만, 바닷가 어촌 마을에도 그 낭만이 숨어 있어. 파란색 철판 기와지붕 아래 노란 장판과 꽃무늬 가득한 이불을 보면 방학 때마다 놀러 갔던 시골집에 온 듯한 몽글몽글한 기분이 들어. 레트로한 외관과 달리 화장실은 최근 리모델링을 해서 매우 깔끔하니 씻는 걱정은 없을 거야. 바로 앞 바다에 가서 서해안의 붉은 노을 눈에 가득 담아준 뒤, 마당에서 전도 구워 먹고, 삼겹살도 구워 먹으며 배 터질 듯 먹었던 할머니 집에서의 추억을 되살려봐.
🫧 에디터 뻐블리의 찐후기
태안 할머니집의 앞바다는 입수 불가능한 갯벌 해안이야. 예약은 인스타그램 DM이나 사장님 핸드폰 번호를 통해서만 예약할 수 있으니 관심 있다면 참고하랭.
📍 경기 양평

©아그니 초시매 한옥스테이
독채 펜션 같은 깔끔한 객실에 옛 정취를 떠올리게 하는 가구와 소품들로 옛 감성을 살린 곳. 촌캉스는 하고 싶은데 잠은 편안하게 자고 싶은 랭랭이에게 여기를 추천해. 멋들어진 한옥 건물 안에 있는 17개 객실의 내부 구조가 모두 다르고, LP룸, 시네마룸 등 테마 객실까지 있어 내 취향에 맞는 방 고르는 것부터 벌써 설레더라고. 다양한 디자인으로 구비된 촌캉스 패션 입고 인증샷도 남기고, 무료로 운영되는 찜질방도 다녀오면 어느새 저녁 시간! 아궁이 위 솥뚜껑에 구워 먹는 이곳의 바비큐 맛은 정말로 남다르거든. 밤엔 잠깐 밖으로 나와 쏟아질 듯한 별 구경하는 것도 잊지 마 ✨

📍 부산 수영

©광안리할매집
촌캉스는 하고 싶지만 교통이 고민되는 뚜벅이 랭랭이에겐 여기를 추천해! 부산 지하철 2호선 광안역에서 걸어서 10분이라 뚜벅이 랭랭이도 편하게 다녀올 수 있어. 커다란 은색 대문을 열고 들어가면 보이는 넓은 마당과 평상, 레트로한 가구들… 어딘가 익숙한 모습에 나도 모르게 긴장이 사르르 풀린달까? 바비큐도 가능하지만 부산의 유명 배달 맛집을 편하게 즐길 수 있다는 것도 이곳의 장점이지. 배불리 먹고 소화 시킬 겸 광안리 해변 가서 야경도 감상해 줘야 해. 리얼한 촌캉스 인증샷을 위한 몸뻬 바지와 가발, 내기하기 좋은 보드게임까지 갖춰져 있어 친구들과 우정 여행 떠나기 최고일 거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