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드디어 찾아온 봄날. 우리뿐만 아니라 활기찬 봄날을 같이 즐기는 친구들이 있어. 바로 추운 겨울을 지내고, 이제 막 부화한 아기 새들이야. 이번 주말엔 산책을 나온 아기 새들을 탐조하러 떠나보지 않을랭? 귀여운 아기 새들을 관찰하다보면 새로운 피크닉을 즐길 수 있을거야.
자연에서 살고 있는 동물을 관찰하는 경험인 만큼 존중하는 태도가 중요해. 둥지와 아기 새에게 너무 가까이 다가가지 말고, 소음과 소리를 최대한 자제해 줘. 둥지를 만지거나 새를 놀라게 하는 행동은 절대 금지! 다른 무엇보다, 자연을 훼손하지 않고 동물들의 생태를 보존하고자 하는 마음이 필수 준비물이야.
🧳 초보 탐조인 준비물
망원경: 멀리 있는 새들도 자세하게 관찰하기 위해 준비해 가면 좋아. 대부분의 탐조 프로그램에서는 망원경을 대여해 주기도 하는데, 만약 준비가 어렵다면 핸드폰 카페라 줌 기능으로도 충분해.
조류 도감: '네이처링'이라는 탐조인들의 커뮤니티 같은 역할을 하는 앱을 추천할게. 새 사진을 올리면 전문가들이 자세하게 알려줄 거야.
편안한 착장: 너무 화려한 색상의 의상은 피해 주는 게 새들의 안정감을 위해서 좋은 편이야. 검은색, 갈색, 녹색 등을 추천할게.

일월호수공원은 사람이 걷는 길과 호수가 아주 가까운 덕에, 새들을 아주 가까이서 관찰할 수 있는 곳이야. 여기서는 머리깃이 멋진 물오리, 뿔논병아리 가족을 만날 수 있어. 엄마 새의 등 위에 올라타 있는 아기 새들도 있고, 아빠 새가 열심히 잠수해서 먹이를 물어다 주기도 해. 따뜻한 봄날에 단순히 피크닉이나 산책을 하는 게 아니라, 아기 새 가족들을 만날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맛보길 바랭~ 호수공원 산책 후에는 예쁘게 꾸며진 일월 식물원도 근처에 있으니 꼭 방문해 봐.

©안산갈대습지공원
안산갈대습지공원은 철새, 텃새들의 생태를 보전하기 위해서 사람들의 노력이 빛나는 공간이야. 커다랗고 멋있는 왜가리, 백로부터 작고 귀여운 오목눈이, 박새 등이 서식 중이지. 이런 새들을 보다 더 전문적으로 관찰하기 위해, 탐조 프로그램도 진행하는 중이야. 탐조 프로그램은 어린이도 어른도 즐겁게 즐길 수 있도록 구성이 되어있고, 망원경도 빌려줘. 전문가와 함께 탐조해 볼 수 있으니 탐조 초보자에겐 딱이겠지? 탐조 프로그램은 사전 예약이 필요하니 홈페이지에 방문해서 알아보길 바랭!

강서습지생태공원은 전문 탐조인들도 자주 찾아갈 정도로, 서울 내에서 탐조 장소로 아주 유명한 곳이야. 물새들뿐만 아니라, 산새들도 다양하게 만나볼 수 있는 장소가 될 거야. 새들마다 짝짓기, 부화시기 등이 다 달라서, 아기 새들뿐만 아니라 짝짓기하고 있는 새들도 만날 수 있어! 4월에는 마시멜로 코코아색을 가진 흰죽지, 귀여운 흰뺨검둥오리 등 물오리들을 만날 수 있어. 공원 산책이 끝나고도 서울의 새들과 작별하기 아쉽다면, 인근에 있는 서울 식물원에 가보는 것도 좋아. 서울 식물원에서도 탐조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으니 참고 바랭~

서해안에 갯벌이 점점 사라지며 서식지가 감소한 저어새는 멸종위기종 1급에 속하는 새야. 그런 저어새를 가장 쉽게 관찰할 수 있는 장소가 바로 인천 남동에 있는 유수지라는 사실! 더불어 저어새들의 생태와 보존에 힘쓰고 있는 저어새 생태 학습관도 운영하고 있어. 부리가 정말 특이하게 생긴 저어새를 가까이서 볼 수 있는 절호의 기회, 놓칠 수 없겠지?

©순천만습지
순천만습지에서는 멸종위기 취약종인 흑두루미를 만나 볼 수 있어. 흑두루미는 3월 말에서 4월 초순까지 순천만습지에서 머물고 있으니 이 시기 내에 꼭 방문해 보길 바라. 흑두루미 외에도 순천만에는 도요물떼새 등 다양한 물새들이 살고 있어. 날이 좋은 날엔 언제든 가도 탐조하기 좋아. 강물을 따라 나룻배를 타고 투어하는 ‘생태체험선 투어’, 별자리를 관측할 수 있는 ‘별빛 체험’ 등 탐조 외에도 다양한 프로그램이 있으니 아침부터 저녁까지 즐겁고 완벽한 봄나들이 코스가 될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