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벼운 당일치기 여행, 고기동 추천 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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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하루가 너무 빨리 지나가 버리는 연말! 어디로든 떠나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지만, 멀리 떠나기엔 조금 부담스럽기도 해 그런 랭랭이에게 추천하는 곳, 바로 고기동이야! 서울과 가까워 당일치기로 다녀오기 딱 좋아. 자연과 가까워 여유롭고, 트렌디한 분위기의 공간도 많아 시간 가는 줄 모를 정도야. 에디터가 직접 다녀온 고기동 추천 코스를 따라서, 랭랭이도 이번 주말에 고기동 다녀와볼랭?
허그포레스트
고기동 숲길 깊숙한 곳에 자리한 허그포레스트는 모던함과 아늑함이 동시에 느껴지는 대형 카페야. 식물들과 우드톤 가구, 당근 오너먼트가 걸린 당근 트리를 보면 비밀 아지트에 온 듯 편안해져. 한쪽은 세련된 작업실처럼 꾸며져 있어, 노트북을 가져가 작업하기에도 좋지. 야외에는 캠핑 감성 가득한 텐트 존이 마련되어 있어, 아이나 반려동물과 함께 나들이 겸 방문하기 딱이야. 핸드드립 전문점으로도 유명한데, 5가지 원두를 시향 후 취향에 맞게 골라볼 수 있으니 당근 케이크와 함께 맛보길 추천할게.
공원스크립트
라이프스타일 브랜드에서 운영하는 카페답게 감각적인 공간 구성이 돋보여. 1층은 빈티지 가구와 브랜드 체어를 배치해 쇼룸에 온 듯한 분위기를 연출했어. 구석구석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지. 2층에는 공원스크립트의 하이라이트인 청음실이 있는데, 하이엔드 스피커로 음악을 들으며 커피를 마시다 보면 주중에 쌓인 스트레스가 눈 녹듯 사라져. 창 너머로는 상쾌한 숲뷰까지 펼쳐지니, 힐링이 필요한 랭랭이들에게 정말 추천하는 장소야.
마이서랍 북카페
조용히 생각을 정리하며 미뤄둔 독서를 하고 싶다면 여기로 가봐. 마이서랍은 북카페와 바를 겸하는 공간이야. 가게로 들어서는 순간 바깥 소음은 사라지고 잔잔한 음악, 향긋한 커피 향, 따뜻한 조명만이 남아있어. 서가엔 신간부터 스테디셀러까지 다양한 책들이 구비되어 있고, 사장님이 직접 독서등을 가져다주는 세심함도 매력적이지. 읽고 싶었던 책을 골라 위스키나 와인을 곁들이며 어른의 독서 시간을 가져보는 건 어때?
주막보리밥 고기동점
주막보리밥의 대표 메뉴는 털레기 수제비야. 털레기란 '털어 넣고 끓인다'라는 뜻으로, 된장 국물에 수제비와 감자옹심이, 건새우, 채소를 한 가득 넣어 만드는 요리야. 국물이 시원하면서도 진하고, 양이 푸짐해 겨울철 한 끼 식사로 이만한 게 없지. 함께 판매하고 있는 석쇠구이 고추장 삼겹살, 녹두전도 털레기 수제비와 함께 먹으면 더 맛있어. 부모님이 좋아할 만한 메뉴가 많은 곳이니 엄마, 아빠와 함께 나들이겸 다녀와 보면 어때?
마이너 스윙
연말 분위기와 잘 어울리는 재즈바야. 창고를 개조한 듯 넓고 독특한 공간에 음향 장비가 가득 들어차 있어. 금요일, 토요일마다 라이브 재즈 콘서트가 열리는데 연주자와 관객석의 거리가 아주 가까워 바로 앞에서 연주를 감상할 수 있지. 재즈에 대해 잘 몰라도, 술을 좋아하지 않아도 괜찮아. 잔잔한 선율을 듣는 것만으로 기분이 좋아지고, 논알콜과 식사 메뉴까지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거든. 티켓은 현장 구매도 가능하지만 사전 예매가 더 저렴하니 미리 예약하고 가는 걸 추천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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