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주말엔 늘 가던 카페 말고 조금 색다른 곳으로 가볼까? 요즘엔 예쁜 카페보다 '여긴 뭐지?' 싶은 이색 콘셉트의 카페가 훨씬 재미있더라고. 판타지 세계에 들어온 듯한 공간부터, 편지함을 열 때의 설렘을 커피로 전하는 곳, 심해처럼 꾸며진 독특한 분위기의 카페까지. 특별한 컨셉의 카페 6곳을 쏙쏙 골라왔어😉 랭랭이 취향에 맞는 곳으로 골라 가보랭~

ⓒ숲길 holzwege
망원동의 숨은 보석 같은 카페 ‘숲길 holzwege’는 판타지 테마로 꾸며진 공간이야. 곳곳에 놓인 소품과 신비로운 인테리어 덕분에, 마치 다른 세계에 들어온 듯한 느낌을 줘. 메뉴 이름도 재미있어. '치유의 샘, 용기사의 눈물, 뱀파이어의 일용할 양식'처럼 판타지 요소를 살린 이름들이 시선을 확 끈다랭. 슈니첼부터 스테이크, 하이볼, 와인까지 음료와 요리 메뉴도 다양하고. 아늑한 다락방과 테라스 좌석도 갖춰져 있어서 편안하게 머물기 좋아. 판타지 콘셉트에 충실한 공간 덕분에 사진 찍기에도 완벽해.


ⓒ힉스커피
과학 커뮤니케이터 궤도가 운영하는 곳답게 ‘힉스커피’는 우주를 테마로 하고 있어. 달과 화성이 떠오르는 인테리어로 꾸며져 있고, 곳곳에서 우주 관련 굿즈도 만날 수 있지. 여러 행성을 모티브로 한 음료와 디저트를 판매하는데, 무스케이크와 티라미수 크림 라떼가 인기가 많아. 디저트는 비주얼도 뛰어나고, 맛도 좋다는 후기가 많은 편! 단체석부터 바 테이블까지 좌석도 다양하고, 화장실 옆 비밀 공간에서는 화성을 닮은 독특한 분위기를 즐길 수 있어. 이곳에서 잠시나마 우주여행을 떠나는 기분을 느껴보랭~


ⓒ메일룸
‘메일룸’은 우체국 콘셉트와 빈티지한 인테리어로 유명해. 편지함을 열 때의 설렘을 커피로 전한다는 아이디어가 특별한 곳이지. 작은 종이에 원하는 메뉴를 적어 직원에게 주면, 열쇠를 받아서 메일함에서 음료와 디저트를 직접 수령하는 재미있는 경험을 할 수 있거든. 공간은 여러 층으로 구성되어 있고, 층마다 분위기가 달라 구경하는 재미도 있어. 루프탑에서는 신당동 거리와 남산타워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도 있고. 여기 오면 소금 에그타르트와 하겐다즈 브라우니는 필수! 꼭 한 번 맛 보랭~😋


ⓒ오버딥
연남동에 위치한 ‘오버딥’은 깊은 바닷속을 떠올리게 하는 파란빛의 디저트 카페야. 해파리 조명, 모래, 산호로 꾸며진 내부는 정말로 심해에 들어온 듯해. 모든 음료는 디카페인 변경도 가능하고, 베이커리도 당일 생산해서 더욱 신선하지. 파도 모양의 부드러운 크림이 올라간 고소한 헤이즐넛 라떼, ‘파도크림라떼’는 이곳의 시그니처! 비주얼만 봐도 바다를 한 모금 마시는 기분이랭. 포토존이 여기저기 있어 사진 찍기에도 딱이야. 심해 속 비밀 정원 같은 분위기, 인증샷으로 남겨 봐📸


ⓒ옌구의 하루
불교적 요소와 힙한 인테리어가 어우러져 이곳만의 독특한 분위기를 만날 수 있는 곳. 붓다슈페너는 조니워커 블랙라벨이 들어간 음료로, 초콜릿과 에스프레소가 풍부하게 어우러진 맛이 인상적이야. 붓다오랑쥬, 스모어크림라떼 같은 시그니처 음료도 인기가 많아. 에그타르트나, 옥수수 스콘 타르트 같은 베이커리도 잘 나가는 메뉴지. 공간 곳곳에 놓인 불교적 디테일과 힙한 소품들을 눈여겨봐. 이곳에서 먹는 재미뿐 아니라, 보는 즐거움에서 새로운 영감을 얻을지도 몰라!


ⓒ맨홀커피웨스턴책방
고풍스러운 북카페 ‘맨홀커피웨스턴책방’은 1층부터 3층까지 이어지는 넓은 공간과 아늑한 좌석 덕분에 혼자 가도, 여럿이 가도 편하게 머물기 좋아. 조용한 분위기 속에서 다양한 책을 골라 읽을 수 있어. 보드게임 대여 서비스도 있어서 친구나 연인과 함께 시간을 보내기에도 딱이지. 아인슈페너는 부드러운 크림과 진한 커피가 조화롭고, 휘낭시에는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맛으로 커피와도 잘 어울려. 커피 한 잔만 주문하면 북카페 공간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으니 부담 없이 들러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