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은 ‘먹방 도시’라는 말이 괜히 붙은 게 아니야. 돼지국밥, 밀면 같은 대표 메뉴도 좋지만, 오랜 세월 같은 자리에서 지켜온 로컬 노포의 매력은 또 다르지. 부산관광공사와 블루리본이 추천한 이색 맛집 세 곳을 소개할게. 단순히 배를 채우는 게 아니라, 세월의 맛을 함께 경험하는 시간 여행이 될 거야.
1950년 문을 열어 지금까지 3대째 이어오고 있는 꼼장어 전문점. 부산에서 ‘꼼장어 원조집’ 하면 빠지지 않는 곳이야. 합리적인 가격대 덕분에 관광객뿐 아니라 동네 주민들도 자주 찾는 곳이지. 주문과 동시에 바로 손질한 국산 꼼장어를 소금구이 혹은 양념구이로 맛볼 수 있는데, 통통하고 쫄깃한 식감 덕에 술안주로도, 한 끼 식사로도 손색없어.
특히 이 집의 양념구이는 23가지 한약재를 우려낸 육수로 만든 특제 양념을 사용하는데, 매운맛이 과하지 않아 처음 먹는 사람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어. 반대로 꼼장어 본연의 고소함을 제대로 느끼고 싶다면 소금구이를 추천! 꼼장어 껍질을 묵처럼 만든 기본찬은 성일집에서만 맛볼 수 있는 별미라니, 테이블에 오르면 꼭 젓가락을 들어 보길 바라. 대표 메뉴는 꼼장어 양념구이 18,000원
해운대에서 가장 오래된 복국집으로, 무려 50년 넘게 같은 자리를 지켜온 곳이야. 부산 사람들에게 복국은 별미이자 해장 음식으로 사랑받는데, 이 집의 대표 메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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