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잘 보냈어, 랭랭이들? 매력적인 숨은 로컬을 콜렉팅하는 로컬렉티브야. 💚
랭랭이들은 여행을 갈 때 기준이 뭐야? 음식? 자연? 포토스폿?
다양한 요소들이 많지만 로컬렉티브가 흥미롭게 보는 것 중 하나는 바로 지역의 '역사'야.
그런 의미에서 작지만 존재감 터지는 곳, 강진 '병영'을 소개할게. 🙌🙌
©일아 콘텐츠 랩
병영은 강진의 북남쪽에 위치한 작은 마을로 서울, 광주 등 외지에서 강진으로 들어오는 북쪽 초입에 위치해 있어.
인구 1400여 명의 작은 마을이지만 일단 마을 중심부에 놓인 전라병영성을 보고 나면 이곳의 남다른 아우라를 느낄 수 있지.
전라병영성은 조선 왕조 500년의 호국 수호지야. 담백한 멋을 지닌 조선의 군사도시, 병영 마을이 최근 뜨고 있어.
마을을 가득 채운 원형을 보존한 문화유산은 물론 병영만의 마을 문화의 매력에 빠져 터를 잡은 청년들, 오랜 시간 병영을 지켜온 주민들의 변함없는 마을 사랑까지 우수한 마을 활성화 사례로 전국에서 손꼽히고 있어.
원형의 돌성으로 구축한 전라병영성을 보면 그 위엄에 감탄사가 절로 나. 전라병영성은 1417년(태종 17년) 전라도의 군사와 행정을 총괄하기 위해 세워진 성곽으로, 조선시대 호남과 제주까지 관할했던 군사 시설이야. 전라도 53주 6진의 군사를 관할하던 핵심 거점인 전라병영성이 있던 병영은 오랜 세월 동안 남도의 운명을 지켜온 군사 요충지였어. (지금으로 치면 육군 본부!) 현재 전라병영성은 보존 사업이 꾸준히 진행되고 있어. 특히 해질무렵 성곽에서 바라보는 붉게 물드는 노을이 정말 멋진 곳이야.
©강진군
전라병영성 앞에는 강진전라병영성하멜기념관이 위치해. 맞아, 제주에 표류한 그 네덜란드 하멜 일행! 한국에 억류되었던 하멜 일행이 7년 간 부역한 지역이 바로 강진 병영인데, 마을에는 아직도 연방죽 수로, 담쌓기 방식 등 그들이 남긴 많은 흔적이 지역의 유산으로 고스란히 남아 있어 독특한 마을 분위기를 자아내.
©일아 콘텐츠 랩
하멜기념관 아래로는 한골목길이 펼쳐져. 한골목길은 골목이 크고 길다 하여 붙여진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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