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ditor | 놀러 온 송화

#대학생 #나홀로 #계획적인INFJ #글쟁이 #감성

안녕! 난 평일에는 학교에서 소설과 에세이를 쓰고 주말엔 혼자 탐험하는 송화야. 감성 있는 공간에는 언제나 내가 있다랭🥰

아늑한 인천의 독립서점 vol.1

ⓒ서점안착 | ⓒ북극서점

[인천 서구] 서점안착 

인천에 살면서 문득 '독립서점을 모아보고 싶다'는 생각에 매거진을 만든 적이 있어. 그때 가장 먼저 인터뷰한 서점이 '서점안착'이야. 통유리 너머로 산이 보이고 널찍해 보여서 마음에 들었거든😊 호미라는 이름의 강아지를 키우고 계셔서 반려동물을 환영하는 서점이기도 해. 인터뷰 전에 서점을 둘러보면서 인상 깊었던 건 독립출판물이었는데, 인천 독립서점 중엔 독립출판물이 가장 많은 서점이라고 하시더라고! 독립서적을 보고싶은 랭랭이에겐 더욱 추천한다랭.

• 주소: 청라라임로 85, 청라린스트라우스 상가A동 2층

• 영업시간: 변동

[인천 부평] 북극서점

고등학생 때 학교에서 소설창작 수업을 들은 적이 있어. 그때 강사님으로 오신 분이 북극서점을 운영하는 작가님이셨는데, 얼마전에야 처음 서점에 방문했다랭. 목소리가 따뜻하셨던 게 기억이 나는데, 작가님처럼 따뜻함이 느껴지는 편안한 공간이었어. 잔잔하게 흐르는 음악과 곳곳에 붙어있는 시 구절, 작고 귀여운 오브제가 상상력을 자극해. 요즘 서점 안에서 독립된 공간이 유행이라고 생각하는데 방해없이 혼자 앉을 수 있는 공간도 있고 포근한 분위기가 너무 좋아서 자주 찾고 싶은 서점이야!

• 주소: 인천 부평구 장제로221번길 27 2층

• 영업시간: 변동(영업일 하루 전, 인스타그램을 통해 오픈 시간 공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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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늑한 인천의 독립서점 vol.2

시와 예술 | 사람과공간딴뚬꽌뚬 ⓒ송화

[인천 중구] 시와 예술

'배다리 헌책방골목'이라고 들어봤어? 도깨비나 극한직업 등의 촬영장소로 유명한 인천 관광지야. 주말에는 골동품 장이 서기도 하는 레트로한 공간이지. 여러 헌책방이 들어서있는데, 그중 '시와 예술'이라는 서점을 정말 좋아해. 독립서점 중에는 규모가 큰 편인데 이름에 걸맞게 예술책이랑 플랜테리어가 굉장히 잘어울리는 곳이야. 나는 여기서 백석 시집을 샀는데 손수건을 같이 사면 정성스럽게 포장해주셔. 집에 가서 열어보니 마치 선물을 받는 기분이었다랭.

• 주소: 인천 중구 자유공원로 11-1

• 영업시간: 화 - 일

  12:00 - 19:00 / 정기휴무(매주 월요일)

[인천 미추홀구] 사람과공간딴뚬꽌뚬

내가 사는 주안은 미추홀구에서 가장 번화한 곳 중 하나야. 차도 사람도 많은 도시의 지하에 위치한, 이름부터 독특한 '딴뚬꽌뚬' (한번 발음해 보랭🤭) 딴뚬꽌뚬은 '많이도, 적게도 아닌 적당하게'라는 의미인데, 이름에 걸맞게 잔잔하고 평온한 느낌의 서점이야. 넓고 테이블도 많아 책을 읽거나 공부하는 사람도 많고, 사장님이 구우시는 달콤한 쿠키 냄새가 코끝을 맴돌곤 해. 사장님과 손님이 합심해 남긴 메모들은 구경하는 재미도 있어.

• 주소: 인천 미추홀구 경인로 358 지하 1층

• 영업시간: 토 - 목

  11:30 - 19:00 / 정기휴무(매주 금요일, 매월 둘째 & 넷째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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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너스] 인천 책 지도

지난번 주말토리에서 '독립서점'이라는 전국 책 지도를 소개했었는데, 이 사이트는 인천 내 책 공간을 모은 사이트야. 인천 랭랭이라면 아주 요긴할 거랭.

봄을 기다리며, 추운 날 집콕할 때 읽기 좋은 책 추천✌🏻

• 기형도 <입 속의 검은 잎>: 추워서인지 겨울에 나는 쉽게 우울해져. 외롭고 차가운 마음에 왠지 위로가 되는 시집이야.

• 문상훈 <내가 한 말을 내가 오해하지 않기로 함>: 평소 상훈님의 따뜻함과 세심함이 그대로 녹아있어 추운 날 더욱 추천하는 에세이야.

✍🏻 editor | 놀러 온 송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