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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카페
한 번 빠지면 헤어 나올 수 없는, 평양냉면 맛집 3곳
by 주말토리24.06.28조회수 33
물냉면파와 비빔냉면파의 치열한 싸움 이후로 혜성처럼 등장한 평양냉면, 언젠가부터 이 평양냉면에 중독된 사람들이 많아지기 시작했어. 담백하면서도 깊은 맛의 육수와 은은한 향기의 메밀면 덕분에 자꾸자꾸 찾게 된다고. 오늘은 경기, 서울, 부산의 평양냉면 맛집 3 곳을 소개할게. 올여름은 평양냉면 투어를 떠나보는 게 어때?

#서울 #경기 #부산 #맛집

진구정

ⓒ진구정

사장님이 와인바도 운영하셔서 그런지 주류에 와인이 다양한 곳, 광진구의 진구정이야. 이곳의 냉면 육수는 육향이 아주 진하고 감칠맛이 나서 평양냉면의 담백한 맛이 낯설다거나 평소 와인 페어링을 선호하는 사람에게 잘 맞아. 고춧가루가 뿌려져 심심한 맛이 덜한 육수는 술을 술술 부르는 맛이고, 냉면 위에 올려진 수육은 육즙이 풍부하고 부드러워 냉면의 풍미를 더해주거든. 항정살, 목살 등 살코기와 연골, 지방으로 다양한 식감의 부위가 어우러진 어복쟁반도 이곳의 인기 메뉴이니 냉면과 함께 곁들여 봐. 탄력이 있어 씹는 재미가 느껴지는 냉면과 푸짐한 어복쟁반 거기에 와인까지, 이색적인 맛의 조화를 즐길 수 있을 거야.

  • 장소: 진구정(서울 광진구 광나루로 536 1층)

  • 메뉴: 진한육향 평양냉면(13,000원)



정인면옥평양냉면

ⓒ네이버 블로그 담다미

광명시장 골목 어귀에 자리한 정인면옥은 정성이 담긴 맛의 평양냉면을 선보이는 곳이야. 이곳의 면발은 특히 쫄깃하고 탱글 한데 그 비결은 바로, 매일 메밀가루를 직접 갈아 반죽하고, 주문과 동시에 면을 뽑아내는 것이라고 해. 덕분에 구수한 메밀면과 육향이 느껴지는 육수의 궁합이 아주 일품이야. 한우 양지를 우려내어 깊고 진하면서도 간이 적당하기 때문에 면이 약간 풀어지면 더 맛있어. 맛과 식감의 조화를 중요시한다면, 100% 녹두로 만든 녹두전도 주문 필수야. 노릇노릇 구워져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것이 평양냉면과 함께 먹었을 때 잘 어울리거든. 진정성 있는 맛과 합리적인 가격, 소박한 동네 노포인데도 꾸준히 사랑받는 이유가 여기에 있어.

  • 장소: 정인면옥평양냉면(경기 광명시 목감로268번길 27-1)

  • 메뉴: 물냉면(12,000원)


부다면옥

ⓒ네이버 블로그 이오

미쉐린 가이드 부산 2024에도 소개된 이곳은 부산을 대표하는 평양냉면 성지 부다면옥이야. 오랜 시간 한우 사태를 푹 고아내어 만든 육수는 채수와의 비율이 적절해 담백하면서도 깊고 구수한 맛이고, 100% 순 메밀을 반죽하여 뽑아낸 면은 씹을수록 고소한 맛이 배가 되어 감칠맛을 더해줘. 게다가 아삭한 오이부터 싱그러운 무, 향긋한 얼간이 무침을 취향에 맞게 얹어 먹으면 또 다른 맛의 조화를 경험할 수 있어. 간이 느껴지지 않을 정도의 깔끔한 국물 맛을 충분히 즐겼다면 이제 후추를 톡톡 뿌려봐도 좋아. 시원한 곰탕 같은 맛을 느낄 수 있거든. 평양냉면 애호가들이 사랑하는 부다면옥에서, 육수와 면의 완벽한 조화로 평양냉면의 진수를 만끽해 봐.

  • 장소: 부다면옥(부산 해운대구 중동1로 36 2층)

  • 메뉴: 순메밀냉면(12,000원) / 맛보기 한우수육(20,000원)

✍🏻 editor | 홍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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