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러 온 랭랭이
by. 놀러 온 박잎새
#나는사서 #도서관순이 #그림책좋아
안녕! 다시 한번 주말토리를 찾아온 잎새야. 아주 어릴 때부터 내 꿈은 사서였어. 책과 사람,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는 도서관을 만들고 싶었었지. 지금은 꿈을 이루고 촘촘히 다듬어 가는 중이랭~
<봄 여름 가을 겨울> | <귤 사람> ⓒ교보문고
“흰 눈이 소복소복 세상을 감싸는 시간이야. 곁에 있어 줘서 고마워”
사계절이 모두 담겨 있는 책이야. 자세히 들여다보면 풍경을 모두 글씨로 그렸다는 걸 알 수 있어. 구름은 뭉게뭉게, 벌은 윙~ 어떤 글씨가 그림이 되었는지 찾아봐!
❄️ <차곡차곡> 서선정
“까만 밤하늘, 소리도 없이 고요하게 차오르는 하얀 세상입니다.”
검은 펜으로 세밀하게 그린 일상적인 장면이 평범한 하루의 소중함을 떠오르게 해. 한 해를 조용히 마무리하며 차분하게 읽기 좋아. 나의 1년에는 어떤 것이 차곡차곡 쌓였을까?
“겨울은 난로를 부르고 난로는 귤을, 귤은 나를 부른다. 좋은 것은 좋은 것을 부른다.”
겨울 제주의 일상을 그린 책이야. 일반적인 그림책과 달리 한 장에 여러 컷의 그림이 있어서 웹툰 같기도 해. 게다가 제주 방언으로 쓰여서 읽는 재미가 있어. 따뜻한 방에서 귤 까먹으며 읽기를 추천해😊
<달리다 보면> | <마음 수선> ⓒ교보문고
🏃🏻♀️ <달리다 보면> 김지안
“나 조금은 알 것 같아. 가끔은 멈춰도 괜찮다는걸”
나는 지친 마음이 들 때 꼭 이 책을 읽어. 꽉 막히는 출근길 새로운 경로로 안내한다는 내비게이션의 갑작스러운 이야기로 시작된 노별 씨와의 드라이브. 열심히 사느라 지쳤을 때, 다 던지고 훌쩍 떠나고 싶을 때 읽어봐. 여행을 떠날 용기를 줄 수도, 잠시 멈췄다가 한발 나아갈 응원을 줄 수도 있어.
“때가 되면 흩어진 별들이 반짝이고 우리는 망가진 마음을 수선해”
누구나 마음이 무너질 때가 있잖아. 나사 빠진 것처럼 고장 난 것 같을 때. 그런 마음도 언젠가 괜찮아질 거라는 이야기를 포근한 그림과 함께해주는 그림책이야. 뒤척이던 밤이 지나면 언젠가 잘 자게 될 거고, 망가진 자리에도 꽃이 피고, 고개를 돌리면 새로운 세상이 펼쳐질 거라고. 랭랭이들에게 이 책이 희망이 되길 바라!
📖 그림책 고르는 꿀팁!
1️⃣ 이 글을 보고 그림책이 궁금해졌다면, 다음에는 직업과 꿈에 관한 이야기를 담은 <어쩌다 보니 가구를 팝니다>, 한 사람의 인생을 돌아볼 수 있는 <봄은 또 오고>를 추천해.
2️⃣ 온라인 서점에도 어른을 위한 그림책 카테고리가 잘 정리되어 있어. 한번 쭉 둘러보고 나면 마음이 포근해질 거랭.
[알라딘] 100세 그림책
[교보문고] 0세부터 100세 그림책
3️⃣ 도서관을 가게 된다면 사서에게 물어봐도 좋아. 열심히 추천해줄게😎
✍🏻 editor | 놀러 온 박잎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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