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 #맛집 #채식

🙌 놀러 온 에디터 소개

안녕! 나는 얕고 넓게 여기저기 기웃거리기를 좋아하는 세모(@ru5kay)라고 해! 빵값에 지출이 커서 베이킹을 배워버리고 일회용 카메라를 가지고 놀다가 필카와 미러리스까지 사게 된 극강의 취미수집가야. 그중에서 제일 열심인 건 맛집 찾아다니기! 언젠가 내가 만든 맛집 지도를 모두에게 공유하고 싶어.

참고로 나는 비건이 아니야. 그런데 웬걸. 이 식당들을 다녀오고 비건에 대한 편견은 물론, 비건 음식 자체에 대한 관심까지 생겨버렸어. 이렇게 맛있고 건강한 음식이라면 앞으로도 계속 먹고 싶을 것 같아! 서울과 경기도의 맛있는 비건 식당을 모아봤어.

모두가 사랑하는 서울 비건 맛집

(위)셰발레리 (아래)베제투스 ㅣ ⓒ세모

🥗셰발레리
맛집이 많은 망원에서 찾은 보석 같은 공간, 비건 사장님들의 비건 식당으로 통하는 셰발레리야. 특별한 비주얼의 비건 피자 두 가지가 있는데 강추해! 특히 샹피뇽 비건 피자는 버섯에서 고기 맛이 나는 걸 알게 해준 충격적인 피자였어. 버섯 크림 감자 뇨끼도 놓칠 수 없는 메뉴야. 캐나다식 인테리어로 입구부터 이국적인 분위기를 느낄 수 있어. 공간이 협소하니 오픈 시간이나 브레이크 타임이 끝나는 시간에 맞춰 가길 추천한다랭.

🥗베제투스
해방촌 언덕을 오랫동안 지켜온 베제투스. 맥앤치즈는 무조건 느끼하고 살찌는 메뉴인 줄 알았던 내 과거를 반성해. 글루텐 프리의 꾸덕한 맥앤치즈와 맥주 한 모금이면 천국의 맛이야. 대부분의 메뉴가 글루텐 프리에 저탄수화물, 유기농 재료들을 사용하고 있어. 이 정도면 비건과 착한 식당의 조건을 모두 갖췄지? 해방촌이니만큼 외국인 손님들이 많아서 상당히 이국적인 분위기였어.

경기의 숨은 고수 맛집 

ⓒ네이버 업체 사진 ㅣ ⓒ세모

🥗 레트로33
용인 기흥구에 위치한 레트로33은 한번 다녀온 뒤로 몇 달간 약속이 생길 때마다 지인들을 데려갔던 비건 식당이야. 템페라는 콩을 이용한 인도네시아 식재료로 만든 레인보우랩이 대표 메뉴야. 건강한 맛에 컬러풀한 비주얼은 덤! 이 집의 비밀병기는 깻잎 페스토 스파게티와 가지 들깨 크림 리조또야. 사장님이 자연 식물식 전문가셔서 class101에서 몇 년 간 자연 식물식 요리강좌를 운영하고 계셔. 어때 더 믿음이 가는 식당이지? 주차가 다소 불편하긴 하지만 충분히 감수하고 가봐야 할 맛집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