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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숲에서 혼자 딱 한 잔, 딱 한 그릇이 필요할 때
by 주말토리23.06.23조회수 2501

#서울숲 #혼자놀기

🙌 놀러 온 에디터 소개

안녕, 나는 서울숲 근처에서 살고 있는 봄봄(@bomyi.jung)이야. 산책을 사랑해서 아침이면 늘 서울숲 한 바퀴를 돌고는 해. 호기심이 많은 편이라서 안 마셔본 와인을 마시거나, 처음 가보는 동네를 산책하는 것을 좋아해. 


가끔 혼자 서울숲을 산책하거나, 성수동에서 열리는 다양한 행사나 전시를 구경하고 허기질 때 찾을 수 있는 '혼자라도 괜찮아요 스팟'을 소개할게. 낮술을 하면서 간단한 스낵을 즐길 수 있는 장소들과 알찬 한 그릇으로 허기를 잠재워줄 밥집을 가져와봤어.


한낮에 마시는 한 잔의 달콤한 술

버틀러 ㅣ 우리술당당 ⓒ봄봄


🍹버틀러

버틀러는 서울숲 아틀리에 거리 안쪽에 위치한 아늑한 내추럴와인바&샵이야. 내추럴 와인이 어렵게 느껴졌던 랭랭이들에게 특히 추천해. 마시기 편안하고 좋은 내추럴 와인들을 글라스로 즐길 수 있고, 하몽이나 만체고 치즈 같은 타파스 메뉴들도 함께 준비되어 있어. 나는 사장님이 직접 수입하시는 스페인 와인들이 특히 좋았어. 서울숲 산책 후 간단하게 요기하러 들르기에도 좋겠지? 참, 강아지들도 언제나 환영이랭!


🍶우리술당당

요즘 막걸리에 빠진 랭랭이들 있어? 서울숲 아뜰리에 거리 초입에 위치한 우리술당당을 꼭 들러봐! 매일 새로운 시음주가 준비되어서, 다양한 전통주를 시음해 볼 수 있어. 우리술당당은 오픈시간이 아침 11시 30분이야. 낮에 전통주 칵테일 한 잔 마시면서 서울숲 구경해도 좋겠지? 게다가 요즘은 서울숲 피크닉 용으로 바구니와 돗자리를 대여해 주신대. 피크닉 시즌 놓치지 말자! 



꽉 찬 한 그릇이 필요할 때

명국수ㅣ비사벌전주콩나물국밥 ⓒ봄봄


🍜명국수

잔치국수 먹고 싶은 랭랭이는 명국수로 가보랭. 국수를 먹다가 사장님이 내어주시는 김치를 국물에 풀어서 마무리하면 이보다 맛있을 수가 없어. 중절모를 쓴 멋쟁이 할아버지들이 종종 오시는 곳이야. 양도 푸짐해서 국수 먹고 돌아서면 배고픈 랭랭이들도 안심해도 될 거야. 비빔국수도 엄청 맛있으니까, 혹시 둘이 가게 된다면 하나씩 시켜서 먹어보길 바래.


🍚비사벌전주콩나물국밥

비사벌전주콩나물국밥은 아침부터 저녁까지 동네 사람들의 해장을 책임(?)지고 있는 곳이야. 메뉴는 콩나물국밥 하나뿐이야. 무슨 말인지 알겠지? 그만큼 자신 있다는 뜻! 자리가 꽤 넓고, 1인석도 준비되어 있어. 뜨끈하지만 맑은 국물이 필요하거나, 제대로 된 건강한 한 끼가 필요한 날 추천할게. 수란에 콩나물이랑 김가루 넣고 잘 비벼서 먼저 먹는거 잊지말고. *모주도 엄청 맛있으니까 참고해! (모주 : 막걸리에 8가지 한약재를 넣고 끓인 해장술. 도수 1% 미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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