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높아진 하늘은 선명한 파란색을 자랑하고, 보송해진 바람은 시원함을 선사하고 있어. 어디론가 떠나고 싶은 마음이 샘솟는 여름의 끝자락과 가을의 초입 사이에서 청명하고 싱그러운 시간을 보내봐.
#전북_전주
똘랑코티지
ⓒ똘랑코티지
전주의 똘랑코티지. 느릿한 여유와 쉼을 선물하고 싶다는 이곳은 1970년대에 지어진 외할아버지의 한옥을 손녀가 리노베이션하여 재탄생했어. 오랜 세월 가꿔오신 가옥과 마당의 자연스러운 아름다움을 보존하되 현대적인 느낌을 더했다고. 이곳에서 들리는 새소리와 창 밖의 나무 사이로 들어오는 햇살에 잠을 깬다면, 일상에 쉼표를 찍듯 안온한 하루를 시작할 수 있을 거야.
#전남_구례
노고마주
ⓒ노고마주
아버지가 꿈을 키우고 아들이 자라온 공간에 어머니가 이름을 붙였다는 이곳. 노고마주는 지리산의 3대 주봉인 노고단을 마주하고 있는 쉼터라는 의미를 가졌다고 해. 아버지가 직접 만든 수영장과 가꿔온 마당처럼 다정한 마음이 쌓이고 쌓인 공간이야. 게다가 마치 액자의 프레임처럼 창문에 담긴 지리산의 풍광은 어느 계절에 봐도 아름답다고. 익숙한 도시와 번잡함에서 멀어지고 싶은 어느 날 훌쩍 떠나보자.
로그인하고 모든 콘텐츠를 무료로 즐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