랭랭이들, 올해 벚꽃 개화 시기 확인했랭? 체감은 아직 쌀쌀한 겨울이지만, 3주 후면 서울까지 벚꽃이 피어난 완연한 봄이 찾아온다고 해. 남은 3주 동안 어떻게 기다리지, 조바심 나는 랭랭이들을 위해 우리를 봄으로 데려다 줄 전시를 소개할게. 초록, 파랑, 자연의 기운 가득한 그림들에 빠져있다 보면 어느새 진짜 봄의 풍경이 눈 앞에 펼쳐질 거야.
#초록 #서울_강남
Beyond the Green : 초록 너머의
© 김물길 작가 인스타그램
초록의 자연이 따뜻하게 나를 덮어주는 것 같은 느낌이 드는 김물길 작가 전시야. 스스로를 사랑하는 마음, 변화를 받아들이는 용기, 누군가를 품는 사랑 등 작가가 중요하다고 느끼고 깨달은 메세지를 순수하고 무해한 자연의 모습으로 표현했어. 작품의 스토리를 듣기 위해서 이어폰을 챙겨가길 바라. 마음까지 채워주는 시간이 될 거야.
#이지은 #서울_서초
Lucid Dream
© 도잉아트 인스타그램
주말랭이 에디터들이 사랑하는 이지은 작가의 개인전이 진행 중이야. 이번 전시는 '자각몽'을 주제로, 자신이 꿈을 꾸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 상태에서 꾸는 꿈을 말해. 그녀만의 꿈 속 풍경들을 그림으로 표현하며 있는 그대로의 감정을 보여주고 있어. 의식과 무의식이 섞여 만들어진 환상, 실제로 꿈을 꾸고 있는 듯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을 거야.
#북유럽 #서울_강남
새벽부터 황혼까지
스웨덴국립미술관 컬렉션
프랑스, 영국의 작품은 익숙하지만 북유럽풍 인상주의는 생소한 것 같아. 이번 전시는 스웨덴, 덴마크, 노르웨이를 포함하는 예술가들의 작품 75점을 접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일듯 해 . "프랑스에서 풍경화가는 어쩌면 눈만 사용하는 예술가일지도 모른다. ... 북유럽의 풍경화가는 시인이 되어야 한다."(리카르드 베르그)는 말이 있을 정도로 시적인 감성을 잘 표현해 낸 작품들을 만나보랭.
#노부부 #서울_중구
지금 가장 따뜻한 순간
©슬슬 작가 인스타그램
어느 노부부의 소소하지만 따뜻한 일상을 엿볼 수 있는 전시. 봄날의 꽃 사이로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는 노부부의 모습을 보면 절로 웃음이 나와. 슬슬 작가는 일상적인 장면들로부터 영감을 얻는다고 해. 그 소재들에 아름다운 풍경을 더해 작가만의 스토리를 담아 작품으로 완성했어. 슬슬 작가의 일러스트 작품 25점을 이 전시에서 만나보자.
#밀도 #서울_강남
하정현 개인전 ⟪투명한 밀도⟫
©로이갤러리 인스타그램
하정현 작가는 이렇게 말해. "나는 항상 어떠한 의도나 구상 없이 손에 잡히는 오일 바를 가지고 캔버스에 긋고 칠하고 손과 붓으로 문지르는 것을 이어간다. 이것은 아무런 마음의 거슬림 없이 유희하는 가장 기쁜 '나의 놀이'이다." 놀이로서 그려진 그의 세계는 자연의 자유로움과도 연결되어 있는 듯 해.
#4인 작가 #서울_망원
Spring Taste Lab
©attica 인스타그램
봄에 어울리는 나의 취향을 찾아볼랭? 세상을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보는 일러스트 작가 4인의 작업을 망원동 3개의 공간에서 만날 수 있는 전시야. 김한다, 변영근, 싸비노, 슈퍼마켙플라워 네 명의 작가는 각기 다른 개성과 표현 방식으로 일상 속의 따스함을 표현하고 있어. 실험적이고 창의적인 세 곳의 전시 공간은 도보로 10분 이내에 모여있다고 해. 봄 기운과 함께 환기 하는 즐거운 경험이 되길 바라.
#위로 #부산
항해 일지
©갤러리 이알디
작가는 1년간 캐나다에서 이방인으로 지내면서 겪은 외로움을 극복하기 위해 자연 속으로 나갔던 경험을 그림으로 표현하고 있어. 푸른 호수, 짙은 초록의 나무, 해 질 녘의 하늘은 작가에게 위로를 안겨주었다고 해. 최수영 작가의 작품은 마치 꿈에서 본 듯한 허상들이 하나의 풍경을 이루듯 나타나. 그의 작품을 보며 자연으로부터 위로 받는 경험을 해 볼 수 있을지 몰라.
#봄 #대구
봄의 소리
©수성아트피아
봄 기운과 함께 시작하는 전시 <봄의 소리>는 청각장애를 가진 김교생, 김환주, 이소라 세 작가의 작품을 선보여. 소리를 듣지 못하지만 그들에게 느껴진 봄의 기운을 표현하며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계절에 희망 가득한 경험을 선사할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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