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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오묘함은 처음이야, 힙당동의 매력 속으로
by 주말토리23.08.23조회수 4991

#신당동 #중앙시장 #동네탐방

지난 주말, 에디터 메이는 요즘 핫하다는 신당동에 다녀왔어. 생각해 보니까 살면서 신당동에 처음 간 거였더라고. 그 유명하다고 하는 떡볶이 골목도 전설처럼 듣기만 했지 가본 적이 없지 뭐야? 요즘 힙당동이라고 불리는 지역은 신당역 사거리를 중앙으로 두고 오른쪽 위! 12번 출구에서 서울중앙시장까지의 구역이야. 원래 유명했던 떡볶이 골목은 왼쪽 아래인 신당역 7, 8번 출구 방향이지.

처음 가본 신당동은 오묘한 매력이 있었어. 서울중앙시장을 중심으로 오래된 길목에 자리 잡은 터줏대감 식당들과 곳곳에 생겨난 젊은 감성의 스팟이 어우러져있었지. 그러다 보니 나이가 지긋하신 어르신들과 힙한 젊은이들이 한 장소에 섞여있는 풍경이 펼쳐졌어. 신기하고 재미있는 경험이었다랭. 에디터 메이가 직접 다녀온 곳들과 구독자의 집단지성이 합쳐진 힙당동 코스를 여기서 소개할게. 


🍜 신당동에서 뭐 먹지?

ⓒ메이 사진첩


하니칼국수

메이가 다녀온 하니칼국수부터 소개할게. 알과 곤이가 가득 들어간 칼칼한 칼국수를 파는 하니칼국수야. 설명만 들어도 맛없없이지? 빨간 칼국수 위에는 미나리가 얹어져 있어 풍미가 더욱 살아나. 알과 곤이를 잘 먹지 못하는 친구와 방문해도 괜찮아. 나도 그런 친구와 갔는데, 그 친구는 동죽조개로 끓인 맑은 국물의 물총칼국수를 맛있게 먹었어. 볶음밥까지 먹을 수 있는 알곤이 샤브샤브와 수육, 연탄 돼지갈비도 있다랭. 한국인 입맛에 최적화된 곳이야.



ⓒ네이버 업체 사진


작은식당

익명의 랭랭이가 추천해 준 작은식당이야. 서울 중앙시장 안에 있는데, 메뉴는 날치알 꼬막 비빔밥, 한우 사골 스지탕, 고기 콩나물 비빔밥 등 든든한 한식이야. 엄마가 만들어 준 것 같은 정갈하고 군더더기 없는 집밥 느낌이라고 해. 카카오맵 평점 4점이 넘으니 보장된 맛집이라고 할 수 있겠지? 사장님이 불친절한 듯 다 챙겨주시는 츤데레라고 해. 밥을 다 먹은 후 달달하고 시원한 미숫가루는 선택이 아닌 필수!


맛집 여기도 있다랭

  • 옥경이네건생선: 고소하게 구운 반건조 갑오징어를 마요네즈 특제소스에 콕 찍어서 시원한 맥주와 함께 먹으면... 세상을 다 가진 기분. 웨이팅을 각오하고 가야 해.
  • 계류관: 닭을 좋아한다면 이곳으로 가보랭. 능이 찹쌀밥을 넣은 참나무 장작구이부터 모래집 튀김, 닭으로 만든 전, 탕수육, 편육, 막국수까지 다 있다랭. 카카오맵 평점 4점!



🎁지갑을 위협하는 소품샵

ⓒ메이 사진첩


세실앤세드릭

세실앤세드릭에 들어가자마자 프랑스로 순간이동한 줄 알았어. 파리의 감성을 그대로 담아낸 디자인 소품들이 가득했거든. 사실 100% 마음에 들지 않는 물건은 잘 사지 않는 편인데(?) 이곳에서는 손이 무겁게 나왔다랭. 겉에서 보는 작은 모습과는 달리 2층까지 있어서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해. 식기, 달력, 러그부터 에코백, 티셔츠 등 예쁜 것들이 아주 많아. 메이는 발 매트랑 에코백을 구매했어. 올해 말에 달력이 나온다고 해서 기다릴 예정이야. 에코백이 약 19,000원으로 요즘 물가를 생각하면 가격이 비싸지 않아서 더욱 좋았어.


ⓒ메이 사진첩


핍스 마트

골목을 지나가다가 '이런 게 왜 여기에 있지?' 하고 들어간 곳. 힙한 소품과 귀여운 것들을 파는 편집샵, 핍스마트였어. 고양이 모양 수세미, 힙한 문구와 일러스트, 키링, 티셔츠 등 가볍게 구경하기 좋아. 에디터 메이는 여기서 핫 핑크색 펜과 녹차맛, 얼그레이맛 캬라멜을 샀다랭. 


🍶한 잔 하기 좋은 곳

ⓒ시미베 인스타그램


시미베

또 다른 익명의 랭랭이가 추천해 준 이자카야 시미베. 랭랭이의 말로는 모든 메뉴가 다 맛있었대. 이곳의 특별한 메뉴는 사시미 케이크인데, 김초밥 위에 7종류의 생선을 케이크처럼 쌓아 올린 메뉴야. 생일 라벨도 꽂아줘서 진짜 생일파티때 가도 좋겠어. 이 외에도 수란, 어란, 명란을 오일에 비벼먹는 아부라 소면, 유부 안에 다진 참치 뱃살을 넣은 유부도로 등 정갈하고 흔하지 않은 메뉴를 만날 수 있어. 매장 인테리어도 깔끔해서 머무는 기분도 좋아지는 곳.


ⓒ네이버 업체 사진


주신당

신당동은 '신을 모시는 동네' 라는 뜻이라고 해. 주신당은 이런 지명을 살려서 12지신을 컨셉으로 하는 칵테일 바야. 입구가 어디인지 알기 힘들게 만들어진 스피크이지바라서, 겉에서 보면 다 낡은 누더기를 걸친 가게처럼 보여. 하지만 자세히 다가가면 우리를 안내하는 고양이신 조각이 문 앞을 지키고 있다랭. 이곳에서는 전통주를 활용한 12지신 시그니처 칵테일을 판매해. 나의 띠에 맞는 칵테일을 마셔보는 것도 재미있겠지? 내부 인테리어도 숲속에 있는 점집에 들어온 듯한 특이한 경험을 하게 하는 곳이야. 입소문을 타고 핫플레이스로 떠올라서 웨이팅이 긴 편이야. 캐치테이블 어플에서 대기 현황을 볼 수 있으니 참고하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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