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은동네탐방 #서울강동구 #성내동

지난 레터에서 한 랭랭이의 요청이 있었어. 서울 강동구 지역도 추천해 주면 좋겠다고 말이야. 그래서 에디터 엘리가 서울 강동구의 스팟을 찾던 중 ✨보석 같은 동네 성내동을 발견했어. 얼핏 보면 평범한 주택가처럼 보이지만, 골목 사이사이에 뚜렷한 색깔을 가진 매력적인 공간이 많은 동네더라고. 송리단길처럼 유명한 곳이 아니기에 타 지역 사람들이 방문하기보단 동네 주민들의 소중한 아지트가 될 것 같았어. 게다가 성내동 바로 건너편에 올림픽 공원이 있다는 사실! 걸어서 10분이면 갈 수 있어서 요즘같이 날씨 좋은 날 올림픽 공원에서 피크닉을 즐기고 성내동의 스팟에서 쉬어가도 좋을 것 같아. 숨은 동네 성내동의 매력을 발견하고 싶다면 지금 확인해 봐.

꼭 가보아야 할 공간

©백지화

🎧 백지화

백지화는 음악에만 오롯이 집중할 수 있는 리스닝룸이야. 그저 이어폰으로만 듣는 노래랑 같을 거라 생각하면 큰 오산이야. 이곳은 베이스기타까지 선명하게 들리는 스피커를 사용해 같은 곡도 더 생동감 있게 들을 수 있거든. 신청곡을 적어내면 좋은 음질의 스피커로 내가 좋아하는 음악을 들을 수 있지. 내 취향의 노래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의 신청곡을 통해 여러 취향을 살펴보는 재미도 있어. 혹시 특별히 좋아하는 가수가 있어? 그렇다면 아티스트 특집인 날에 방문해 보랭. 아티스트 특집인 날은 저녁 8시-9시에 그 아티스트의 노래만 틀어주거든. 아티스트 특집 날짜는 인스타그램에 올려둔 달력에서 확인할 수 있어. 사전 예약 필수로 네이버예약으로 예약 가능해.

©마이페이보릿보틀

🍾 마이페이보릿보틀

시원하고 청량한 파란색 인테리어가 인상적인 보틀샵 마이페이보릿보틀. 이곳은 대부분의 후기에서 사장님의 친절한 설명을 칭찬하고 있어. 와인을 추천해 주시는 사장님의 설명 덕분에 와인을 알아가는 재미가 있다면서 말이야. 와인 초보라도 부담 없이 추천받을 수 있고, 와인을 조금 마셔본 랭랭이라면 내 취향에 맞는 세심한 추천을 받을 수 있어. 와인 외에도 맥주, 사케, 전통주 등 다양한 주류와 함께 곁들일 가벼운 스낵류도 있다랭. 이곳에서 와인 한 병과 스낵을 함께 사서 올림픽 공원으로 나들이를 가도 아주 좋은 코스가 될 거야. 

잘하는 메뉴가 있는 카페

©미드데이썬

🍰 미드데이썬

퐁신하고 몽글한 딸기 수플레 팬케이크를 먹고 싶다면 미드데이썬으로 가보자. 주문 즉시 머랭을 치기 시작할 만큼 수플레 만들기에 진심인 카페이지. 낮은 온도로 오래도록 굽기 때문에 탱글 하면서도 부드러운 수플레를 즐길 수 있어. 수플레 사이사이에 듬뿍 들어간 딸기는 상큼함을 더해주고, 수제 생크림과 시럽은 고소함과 달달함으로 입 안에 즐거움을 줘. 다만, 정성이 들어가는 만큼 주문하면 기본 30분 이상 기다려야 한다는 점! 오래 기다려도 맛은 보장되는 곳이야. 시간이 넉넉하고 대기가 괜찮은 랭랭이들에게 추천할게.

©히든브라운

🥞 히든브라운

상큼한 레몬색 문 덕분에 입장부터 기분이 좋아지는 브런치 카페 히든브라운. 큰 창으로 이루어져 있어 햇살이 가득 들어와 화사한 분위기에서 브런치를 즐길 수 있어. 팬케이크와 토스트, 스튜와 같은 브런치 메뉴와 커피, 그리고 착즙 주스가 있어. 팬케이크와 함께 베이컨, 소시지, 스크램블에그가 올려진 주말 브런치의 정석 같은 메뉴 선데이 모닝을 추천해. 요즘같이 쌀쌀해지는 날씨엔 토마토를 몽근하게 끓인 따뜻한 스튜 아임낫을 선택해도 좋겠어. 

©브리에

🥧 브리에

브리에는 매일 아침 수제 구움 과자를 굽는 카페야. 휘낭시에, 마들렌, 에그타르트, 치아바타 등 아주 다양한 디저트를 판매하고 있어. 이렇게 다양한 디저트 중 어떤 것을 주문해도 실패하지 않는다는 후기가 말해주는 디저트 맛집이야. 그럼에도 메인 디저트를 고르자면 단연 휘낭시에! 휘낭시에가 메인인 만큼 기본부터 소금, 누룽지, 코코넛, 누네띠네 등 다양한 맛으로 즐길 수 있어. 빵 나오는 시간이 오후 12시이니 방문하기 전 참고하랭. 

©카페 수요일

🍵 카페 수요일

카페 수요일은 성내동에서 차로 15분가량 가야 하는 명일동에 있는 곳이지만, 에디터 메이의 추천으로 함께 넣었어. 이곳은 엔틱하고 고풍스러운 분위기의 수제 전통찻집으로 부모님과 함께 가기 좋아. 고급 도자기 잔에 차를 내어주어 기분 좋게 차를 즐길 수 있지. 전통찻집의 기본 메뉴 쌍화탕부터 대추차, 십전대보탕 등 좋은 재료로 만든 한방 수제차들이 준비되어 있어. 이중에서도 에디터 메이가 추천한 음료는 바로 마로 만든 마차라떼와 마쉐이크! 한 번 맛보면 계속 찾게 되는 맛이라고 해. 음료 외에도 빙수가 맛있기로도 유명해. 클래식설빙수와 수정과홍시빙수를 주로 많이 주문하는 편이야.

✦

랭랭이만 알고 있는 숨은 동네가 있다면,

주말랭이 놀이터에서 소개해 달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