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디터 하루의 행복 중 하나는 바로 야구 직관하기야. 야구의 묘미는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닌’ 짜릿한 재미도 있지만, 경기를 보면서 맛있는 걸 먹고 끝난 뒤에 뒤풀이로 또 먹는 재미도 있지! 잠실 주민이자, LG팬으로서 잠실 야구장 근처 맛집을 대방출할게. 오늘따라 글에서 더 신난 게 느껴진다면 기분 탓이 아니랭😄언젠가 꼭 이 야구 사랑을 어떤 방식으로든 랭랭이들과 공유하고 싶었거든!
히트
ⓒ하루
노포 감성이 물씬 나는 간판을 보고 호기심에 이끌려 처음 방문했던 히트는 치맥이 땡길 때 가야하는 정겨운 호프집이야. 사장님이 정말 친절하시고, 메뉴들이 맛있고 푸짐해서 종종 가는 곳이지. 특히 최근에 갔을 땐 옆테이블이 시킨 골뱅이 무침이 산더미처럼 나오는 걸 보고 깜짝 놀랐어. 대표 메뉴는 후라이드 치킨과 국물 떡볶이! 국물 떡볶이는 길쭉한 누들떡인데, 맵거나 자극적이지 않고 야채가 많이 들어가 달짝지근한 야채 육수 맛이 특징이야. 후라이드 치킨은 생맥주랑 꼭 같이 먹어야 하는 거 알지? 대형 스크린도 있으니, 직관 티켓팅을 놓친 랭랭이들은 여기서 보는 것도 추천해.
#해산물포차 #야장맛집
신천포차
ⓒ네이버 블로거 밍정
하루의 동네 친구들이 입을 모아 잠실 로컬 맛집으로 꼽는 곳. 요즘 같은 날씨에는 야외에서 먹기 좋은 야장 맛집이기도 하지. 빨간색 플라스틱 테이블에서 경기의 회포를 풀어보자. 신천포차에는 오징어 숙회, 꼴뚜기 회 등 주로 해산물 메뉴가 많은데 모두 신선하고 맛있어🧡 그 중에서도 관자 버터구이는 꼭 시켜주기! 버터로 코팅한 불판에 얇게 썬 관자를 구워 한 점 먹으면 입에서 사르르 녹아 없어진다랭. 바삭하게 구운 김치전은 기본 안주로 나오는데, 맛있어서 추가 주문하게 될 거야. 주말에는 웨이팅이 있는 편이라 일찍부터 가야 해. 따로 적거나 어플로 등록하는 것 없이 그냥 가게 앞에 서서 기다리는 방식. 그래도 한 팀당 2시간 40분으로 시간이 제한되어 있어서 회전율이 나쁘지는 않은 편이야.
#꼬치구이
꼬치집
ⓒ하루
'꼬치집'이라는 이름답게 꼬치 요리를 파는 곳이야. 보통 꼬치를 파는 곳은 2차로 많이 가지만, 여기는 메뉴들이 다 알차서 1차로도 추천해. 파닭꼬치가 대표메뉴인데, 한 개가 크고 알차서 5개짜리를 시키면 배가 두둑해질 거랭. 대표메뉴 외에 ‘삼겹한줄’ 메뉴도 꼭 시켜 줘. 맵지 않은 빨간 양념을 삼겹살에 발라 살짝 태우듯이 구운 건데, 두께도 도톰하고 쫄깃해. 소소한 꿀팁! 잠실에 있다고 꼭 엘지, 두산 경기만 틀지 않아. 가장 먼저 자리 잡은 손님에게 원하는 채널 결정권을 주셔😉 요즘 같은 날씨엔 야외석도 운영하고, 바로 옆에 별관도 있어 자리는 넉넉한 편. 하지만 주민 맛집으로 소문나있어 금방 만석이 되니 빨리 가보랭.
#닭꼬치코스
야키토리 로만
ⓒ하루
야키토리는 일본식 닭고기 요리로, 닭의 여러 부위에 양념을 발라 구워 낸 닭꼬치라고 볼 수 있어. 야키토리 로만에서는 한명 당 코스 세트를 필수로 시켜야 하는데, 각자 5코스 세트, 그리고 추가로 사이드 메뉴를 시키는 걸 추천해. 하루는 친구와 둘이 가서 5코스와 고등어 솥밥을 시켰는데 양이 딱 좋았어. 꼬치들은 모두 즉석에서 숯불에 구워 나와 숯불향이 나고, 안에는 육즙을 가득 머금고 있어 촉촉하고 맛있다랭.
#나폴리피자 #1인피자
어론피자
ⓒ어론피자
어론피자라는 이름에서 눈치챘듯이 이곳은 나폴리식 1인 피자집이야. 1인 피자인 만큼 양이 부담스럽지 않으니 서로 다른 맛으로 시켜 나눠 먹어 봐. 사장님이 직접 반죽하고 발효한 쫀쫀한 도우가 매력적이고, 피자 메뉴도 엄청 다양한 편. 추가 토핑 메뉴도 고를 수 있어 아주 알찬 한 판을 먹을 수 있지. 포장해서 야구장 안에서 먹는 것도 추천! 가끔 피자가 하트 모양으로 나올 때도 있는데, 방문할 랭랭이도 하트를 받을 수 있길🧡 그리고 또 하나! 보통 라자냐는 라구 소스 베이스가 대표적인데, 여기는 특이하게 바질 크림 라자냐가 있어. 느끼하지 않고 향긋하니 바질 러버라면 먹어 보랭.
#새마을시장 #방어맛집
나주왕대포
ⓒ하루
새마을전통시장 골목 끝자락에 있는 횟집이야. 밑반찬이 엄청 다양하게 나오지는 않지만, 맛있는 생선구이가 기본 찬으로 나오고 핵심인 회가 맛있는 곳이지. 가격, 신선함, 맛을 모두 고려해도 이 동네 횟집 중 일등이라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어. 나주왕대포는 특히 대방어회 맛집으로도 유명하니 방어철에 방문해보길 바라. 늘 사람들로 바글바글한 곳이지만, 이 시즌엔 더더욱 일찍부터 만석이 되니 늦지 않게 자리 잡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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