랭랭, 올해 벚꽃 나들이는 봄바람 휘날리며~🎶어디로 갈 계획이야? 매년 이맘때쯤엔 벚꽃엔딩 노래를 들으며 벚꽃이 피기만을 기다리는데, 막상 가면 사람이 많아도 너무 많아서 제대로 즐기기 힘들다는 슬픈 사실. 하지만 우리가 누구? 주말랭이자나! 사람이 많은 벚꽃 주간 주말에도 즐거움은 놓칠 수 없지. 벚꽃 반 사람 반에 지친 랭랭이들을 위해 에디터들이 각자 숨겨뒀던 벚꽃 아지트 보따리를 풀어보기로 했어. 궁금하다면 여기를 보랭. 쉿.. 우리끼리만 알기야😊
#성수
송정제방길
ⓒ go_hyebingo
몽자🍊
핫한 성수동과 가깝지만 한적하고 여유로워서 좋아하는 동네, 송정동에 있는 벚꽃길이야. 중랑천을 옆에 끼고 걸을 수 있어서 탁 트인 시야가 시원하고 좋지. 송정제방길은 가을에는 단풍길로도 소문나서 사계절 내내 예쁜 길이야. 서울숲 쪽부터 시작해 걷다 보면 송정제방길은 끝나도 중랑천은 계속 이어져서 걷기 운동에도 딱이랭.
#송파
장지천
ⓒ 메이
메이🐰
장지천 자전거 2길 위로 가든파이브부터 이마트 뒷길까지 쭉 이어진 길이야. 에디터 메이가 문정에 살던 시절, 산책하다가 우연히 발견한 곳이지. 길 자체가 길지는 않지만 양옆이 풍성한 벚꽃 나무로 빼곡해. 주로 주민들이 다니는 곳이라 사람이 많지 않고, 탄천이 옆에 있어서 물소리, 새소리도 들려. 특히 평일 낮에 가면 혼자 전세 낸 기분을 누릴 수 있어. 길의 끝과 끝을 몇 번씩 왔다 갔다 하며 얼마나 행복했는지 몰라!
#신대방
신대방 도림천
ⓒ moments.archive
홍삼🐣
도림천 중에서도 신대방역 방면의 도림천을 추천할게. 벚꽃길 옆으로 지상 열차가 지나가는데 이게 은근 감성적이고 예뻐. 벚꽃 효과인지 열차 소리가 괜히 낭만적으로 들린달까? 벚꽃길을 쭉 걷다 보면 이곳의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는 육교가 나와. 이 육교가 포토존이니까 꼭 사진으로 남겨야 해! 계단을 오르다가 잠시 뒤를 돌아 찰칵, 계단을 내려가다가 잠시 위를 올려다보며 찰칵, 하면 올봄 벚꽃 인생샷 완성이다랭.
#반포
허밍웨이길
ⓒ 하루
하루🐶
서래마을의 끝자락, 신반포역과 고속터미널 부근부터 시작되는 반포천 산책로야. 이 길은 ‘허밍웨이길’, ‘피천득산책로’라고도 불리는데, 주민들만 아는 숨은 벚꽃 명소야. 길도 잘 되어있고, 너무 짧지도 길지도 않은 길이라 가볍게 걷기 딱! 작년에 카메라를 들고 여기저기를 걷다가 이곳을 발견하고 나서 나만의 벚꽃 아지트로 임명했어😊양옆으로는 노란 개나리가, 위로는 벚꽃나무가 만들어낸 벚꽃 터널이 있다랭. 여유롭게 걷고 사진도 찍으며 나들이를 제대로 즐길 수 있을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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