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데믹과 함께 멋진 전시회들이 함께 찾아온 것 같아. 올해 주말은 온라인 세계에서 로그아웃하고, 최대한 오프라인을 많이 즐기자는 다짐을 했던 나에게 다양한 전시 소식은 참 반가워. 각기 다른 매력으로 정말 내가 가고 싶어서 정리한 전시회 리스트를 공개할게. 서울, 경기, 대구, 제주 지역에서 즐길 수 있는 매력적인 곳들을 만나보랭! 리스트에 없지만 흥미로운 전시 제보는 언제든 환영이랭 :)
* 순서는 전시 종료순
(photo by 러브컨템포러리아트 서울 인스타그램)
자유와 평온을 가진 신비로운 추상 세계를 그리는 키마 작가의 개인전이 찾아왔어. 이번 전시에서는 다양한 대형 작품과 다채로운 20여 점의 페인팅을 선보인다고 해.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동화를 읽으며 빠져드는 경험을 모티브로 삼았는데, Happy Unbirthday라는 제목은 생일이 아니더라도 매일을 생일처럼 행복하게 보내자는 의미를 담고 있어. 다양한 동화적인 해석을 거쳐 탄생한 순수한 작품을 만나보자랭
- 기간: 2022.7.29(금) - 8.16(화)
- 장소: 러브컨템포러리아트 서울 (서울특별시 종로구 가회동 99)
- 가격: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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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by 손정민 작가 인스타그램)
꾸밈없이 화면을 직시하는 투명한 여자들을 그리는 손정민 작가의 개인전이 프린트베이커리 더현대서울점에서 열리고 있어. 이번 전시는 제목처럼 여름 냄새가 가득한 약 700여 점의 작품과 소장 욕구 뿜뿜한 아기자기 세라믹 오브제를 만날 수 있다고 해. 여름을 더 가까이 느끼고 싶다면 다녀와보길 추천한다랭
- 기간: 2022.7.26(화) - 8.16(화)
- 장소: 프린트베이커리 더현대서울점(더현대서울 2층)
- 가격: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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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by 보잉아트 홈페이지)
주말랭이를 오래 본 랭랭이라면 몽자가 이지은 작가님 (@lee_eun24)의 팬이라는 것 알 거야. 드디어 올해 첫 번째 개인전이 열린다고 해서 따끈따끈한 소식 가져왔어. 전시명 'Mare Nostrum'은 우리들의 바다라는 의미의 고대 로마어로 지중해를 가리킨다고 해. 드넓은 지중해의 청록 바다를 보았을 때 작가님이 느낀 냄새와 햇살, 고요함과 같은 감상들을 캔버스에 담아냈다고 해. 그 누구에게도 열려있는 바다의 아름다운 고요함을 그림 속에서 만나보자랭. 그림 속에 있는 작은 사람과 동물들을 찾아보는 재미도 꼭 챙기랭~
- 기간: 2022.7.26(화) - 8.20(토)
- 장소: 도잉아트 (서울시 서초구 남부순환로 325길 9 B1 도잉아트)
- 가격: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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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by 제주현대미술관 홈페이지)
비현실적일 만큼 싱그러운 자연을 동양적으로 표현하는 김보희 작가의 개인전이 제주에서 열린다고 해. 작가님은 지난 2월 헉슬리 핸드크림과의 협업으로 뜨거운 사랑을 받기도 했어. 자연의 생명력이 담백하면서도 화려하게 그려진 작품들을 제주에서 만날 수 있다니 정말 잘 어울리는 조합 같아. 자연과 일상의 순간을 담아낸 작품들뿐만 아니라 새로운 시각으로 감상할 수 있는 미디어아트 전시도 마련되어 있으니 제주도에 방문 계획이 있다면 가보길 추천할게.
- 기간: 2022.8.9 - 10.30
- 장소: 제주현대미술관 (제주시 한경면 저지14길 35)
- 가격: 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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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by 국립현대미술관 홈페이지)
채색화는 역사가 깊지만 시대적 상황으로 인해 미술계에서 다소 소외되었다고 해. 과천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이러한 채색화 전통을 재조명하는 전시 <생의 찬미>를 개최하고 있어. 19세기부터 20세기 후반 이후까지 제작된 다양한 채색 작품 80여 점을 만날 수 있어. 그동안 주류 예술에 가려졌던 한국 채색화를 만나보자랭. 7월 31일까지 1층, 1원형전시실에서 가면무도회 무료 전시도 진행 중이니 시간이 맞는다면 함께 관람하길 바란다랭
- 기간: 2022.6.1 - 9.25
- 장소: 과천 국립현대미술관 (경기 과천시 광명로 313 국립현대미술관)
- 가격: 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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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by 그라운드시소 인스타그램)
영화 <캐롤>에 영감을 준 사진가로 잘 알려진, 비밀스러운 사진가 '비비안 마이어'의 역대 최대 규모의 세계 전시가 한국을 찾아온다고 해. 40년간 보모로 살면서 수십만 장의 사진을 찍고 누구에게도 보여주지 않았던 수수께끼 같은 사진을 이번에 만날 수 있어. 그녀는 정식으로 사진 촬영에 대한 교육을 받은 적 없지만 당대 거장이라 불리는 유명 작가들의 작품과 비견될 정도로 천재라고 해. 그녀가 사망한 뒤 2007년 경매장에서 우연히 발견된 15만 장의 필름을 직접 만나보랭!
- 운영 기간: 22.8.4 ~ 22.11.13
- 장소: 그라운드시소 성수 (서울 성동구 아차산로17길 49 생각공장 데시앙플렉스 지하 1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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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by 이함캠퍼스 홈페이지)
양평에 새로 생긴 이함 캠퍼스에서 진행 중인 사일로랩의 앰비언스 전시를 소개할게. 빛과 음악뿐만 아니라 향까지 어우러진 6개의 공간에서 만나는 스케일이 큰 공간 몰입형 전시야. 영상도, 음악도, 대화도 모두 숏폼인 시대에서 하나의 작품을 오래 볼 수 있도록 슬로 아트를 지향하며 기획했다고 해. 그래서인지 공간마다 짧게는 5분에서 길게는 16분까지 감상할 수 있어. 자연환경에서 영감을 받아 만들어졌는데 윤슬, 파동, 잔별 등 작품 이름만 봐도 호기심이 생기는 것 같아. 전시 기간이 넉넉하지만 더 유명해지기 전에 먼저 다녀오는 것을 추천한다랭
- 기간: 2022.7.19 - 2023.6.30
- 장소: 이함캠퍼스 (경기 양평군 강하면 강남로 370-10)
- 가격: 15,000원
- 예약하기
(photo by 대구미술관 홈페이지)
국내 국공립 미술관 최초로 프랑스 현대미술의 거장이자 세계적 조형 예술가 '다니엘 뷔렌'의 개인전이 대구미술관에서 개최된다고 해. 이번 전시에서는 설치, 회화, 필름 등 29점의 작품을 만날 수 있어. 더불어 뷔렌이 직접 제작한 필름 <시간을 넘어, 시선이 닿는 끝에>와 대형 설치작 <어린아이의 놀이처럼>이 아시아권 최초로 공개된다고 해. 내년 1월까지 진행되어 기간이 넉넉하므로 천천히 다녀와도 좋다랭
- 기간: 2022.7.12(화) - 2023.1.29(일)
- 장소: 대구미술관 (대구 수성구 미술관로 40)
- 가격: 1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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