랭랭파티에서 제보받은 '나의 페이보릿 플레이스' 7곳을 소개할게. 나와 함께 주말랭이를 읽고 있는 누군가의 특별한 여행지가 궁금하다면 지금 확인해 보랭! 이 글을 읽고 있는 랭랭이도 제보하고 싶은 매력적인 공간이 있다면, 여기에서 자유롭게 알려줘~
1. 강릉 안반데기
©한국관광공사
별이 쏟아지는 밤하늘을 만날 수 있는 강릉 안반데기. 이번 파티에서 1위를 차지한 정민랭랭의 최애 여행지야. 시야가 탁 트여있고, 공기도 깨끗해서 우리나라에서 별을 관찰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라고 해. 안반데기로 가려면 차를 타고 가야 하는데, 올라가는 길이 다소 험해서 해가 지기 전에 미리 올라가는 것을 추천해. 차가 없다고 해도 걱정하지 마. '강릉 안반데기 투어'를 검색하면 다양한 프로그램이 나올 거야. 고도가 높아서 해가 지면 매우 추워지니, 두꺼운 옷과 핫팩 등 보온 용품은 필수로 준비하랭. 깜깜한 밤이 오고 별이 하늘을 수놓으면 힘들게 올라와 기다린 시간이 무색한 아름다운 광경을 만나게 될 거랭.
한국에서 이렇게 별이 많이 보인다고? 합성 아니야? 했던 나를 바로 반성하게 만드는 풍경. 주변에 풍력발전소가 있어서 더 이국적인 풍경이에요.
자연의 아름다움이 뭔지 바로 알게 되고 멍 때리게 되는.. 좋아하는 노래 틀어놓고 별 멍 때리기.. 가끔가다 별똥별 보게 되면 그게 바로 낭만..
캠핑도 가능해서 별 보면서 차박하기 너무 좋답니당. 강릉 쪽이라 다음날은 강원도 여행도 소소하게 가능해서 여름철 애정 하는 코스입니다.
by. 정민랭랭
2. 순천만습지
© 순천만습지 네이버지도
평화로운 갈대밭이 끝없이 펼쳐져 있는 순천만습지는 가을이 정말 아름다워. 산책로가 잘 조성되어 있어서 걸으며 사색하기도, 계절을 즐기기도 좋을 거야. 용산전망대는 슬슬 걸어서 왕복 한시간 이내에 다녀올 수 있는데, 전망대에서 논밭과 하늘, 순천만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어. 내년 4월부터는 순천만 국제정원박람회가 열릴 예정이야. 지금 15% 할인가로 사전 예매가 진행 중이니, 일정 체크해두길 바라!
처음으로 혼자서 국내 여행을 갔을 때,
가을의 순천에서 봤던 갈대 흔들리는 소리와 가을 바람 파도치는 갈대의 모습이 잊혀지지 않아요!
가을의 순천, 특히 순천만습지의 갈대밭은 다음에도 꼭 방문하고 싶은 마음이 커요.
by. 인절미랭랭
3. 피크닉
©피크닉
건축 관련 일을 하고 있는 수민랭랭이 최애 공간으로 제보해 준 피크닉. 전시장으로 핫하게 떠올랐던 공간이지만, 건축물 자체로도 아름다운 공간이라는 수민랭랭의 설명을 들으니, 새롭게 보게 되었어. 이 공간에서는 전시뿐 아니라 바, 카페, 숍, 미슐랭 레스토랑도 함께 운영하고 있어. 현재 진행 중인 전시는 '국내여행전'으로, 익숙해서 그냥 지나치곤 했던 우리나라의 아름다움을 포착해 사진과 영상으로 담아낸 전시라고 해. 우리의 풍경을 새로운 시각으로 느끼고 싶다면 피크닉으로 향해봐.
‘전시공간’, 그 자체로 예술 공간인게 좋아요.
건물 자체도 예술 건축물 그 자체고 전시도 소리 전시회, 명상 전시 등 너무 좋아요!
저는 개관 이후 6-7개의 모든 전시에 방문했어요.
특색있고 매 전시 때마다 모든 공간이 그 전시에 맞춰 테마가 바뀝니다ㅎㅎ
by. 수민랭랭
4. 사람과공간 딴뚬꼬ㅏㄴ뚬
© 딴뚬꽌뚬 네이버지도
민정랭랭의 최애 장소, 인천 독림서럼 딴뚬꼬ㅏㄴ뚬 (글자가 깨져서 부득이하게 이렇게 쓴다랭). 너무나 잘 설명해 준 민정 랭랭의 후기를 그대로 전한다랭~ 인천러가 된 에디터 메이도 꼭 방문해 보고 싶어.
사촌 언니 소개로 방문한 북 카페인데 생각보다 공간이 굉장히 넓어서 놀랐어요. 그림책부터 시작해 독립서점, 매거진까지 다양한 책에 붙어있는 큐레이션이 좋아서 애정 하는 인천 독립서점이예요. 여기 인테리어가 정말 독특하고 곳곳에 사장님의 애착템이 전시되어 있어 분위기가 매우 코지해요. 이곳을 좋아하면서도 가게 이름이 너무 독특해서 지인들한테 소개해 줄 때마다 매번 이름 헷갈려 하는데(사실은 지금도 인스타 들어가서 이름 확인하고 왔어요ㅎㅎ) “딴뚬꽌뚬”은 라틴어로 딱 그만큼이라는 뜻으로, 천주교 신자인 사장님이 성 이냐시오 수련서 내용 중에서 우리 선한 목적에 이로운 만큼만 딱 취하고 행하자는 가르침을 담은 라틴어 구문을 취해 가게 이름을 지으셨다고 해요. 가게 이름에서 보이는 사장님의 신념이 엿보이는데, 딴뚬꽌뚬 사장님은 직접 작품 활동을 하고 계실 만큼 문학을 사랑하는 분이시고 서점을 방문하는 모든 손님에게 진심으로 응대하고 마음 써주시는 분이셔서 여기 다녀오는 날에는 가슴이 따뜻해져요. 저는 여기서 내 마음대로 만들어먹는(우유, 홍차, 설탕/시럽 등을 각각 담아 제공) 밀크티 메뉴를 추천하고 싶네요.
by. 민정랭랭
5. 춘천 동내빵집
©동내빵집
춘천 동네 주민인 규리랭랭이의 추천 장소, 동내빵집! 빵이 소진되면 문을 닫는데, 인기 메뉴인 몽블랑은 2~3시면 품절된다고 해. 빵집 안에는 앉아서 먹을 테이블도 마련되어 있어서 갓 나온 빵을 사서 그 자리에서 먹어보는 것도 좋겠어. 빵순이인 규리랭랭의 찐 사랑이 담긴 추천글을 읽어보랭~
저는 평소 빵순이라 빵을 진짜 진짜 좋아하는데 제가 사는 곳 근처에 있는 동내빵집은 크로와상류 최강자! 이 안에 사장님의 철학이 담겨있어요!! 특히 몽블랑 최고 ㅠㅠㅠㅠㅠ 이건 먹어봐야만 알아요ㅠㅠㅠ 그외 베이글이랑 까눌레도 맛있구요♡♡♡
빵집이 일찍 닫아서 평일은 갈 수가 없어 저는 주말에만 가는데 오전 11시 오픈이라 토요일 아침에 운동하고 11시~12시 사이에 가서 갓 만들어진 빵 먹으면 진짜 감동의 눈물이 납니다ㅠㅠ사장님도 엄청 친절하세요!
가끔 주말에 본가갈 때 동내빵집에서 빵 사 가는데 그 때마다 가족들이랑 친구들이 좋아해서 뿌듯해져요^0^v
by. 규리랭랭
6. 경복궁
©네이버지도 리뷰
중구의 매력은 서울의 많은 동네 중 가장 뛰어난 것 같아. 그 중심에는 경복궁이 있어. 봄, 여름, 가을, 겨울마다 달라지는 모습은 감탄을 자아낼 만큼 아름답다워. 높은 빌딩으로 채워져가는 서울의 한복판에 이렇게 잘 보존된 우리나라의 유산이 있다는 것이 자랑스럽다랭. 경복궁과 함께 서촌, 광화문, 덕수궁 등 걷기 좋은 길들과 들를 곳들도 많은데, 그동안 주말랭이에서도 중구의 스팟들을 많이 소개했어. 홈페이지에서 '종로', '서촌', '광화문'을 검색해보랭. 중구의 매력 속으로 안내할 거야~!
서촌 ~ 광화문을 걷다가 궁과 고층 건물이 잘 어우러지는 모습을 보는 걸 좋아한다랭!
by. 은스타랭랭
7. 원모어백
©원모어백
원모어백은 귀여운 소품들과 가방, 작가들의 굿즈를 판매하는 잡화점이야. 얼마 전에는 최고심과의 콜라보도 진행했어. 유니크하고 귀여운 것들이 아주 많아서 서촌에 갈 때면 그냥 지나치지 못하고 한 번은 들르게 돼. 마침 11월 28일까지 따뜻한 일러스트를 그리는 '단춤과 우이'의 팝업스토어가 진행 중이야. 편지지와 카드, 포스터, 스티커, 뱃지, 모빌과 원화 등 다양한 작품을 볼 수 있다고 하니, 서촌에 방문한 랭랭이는 한 번 들러보길 바라. 온라인 스토어에도 다양한 제품들이 있으니 구경해 봐.
평소에 관심이 많은 문구, 굿즈, 아트 소품, 패션잡화 아이템들을 한곳에서 볼 수 있고 정기적으로 브랜드 팝업도 열기 때문에 매번 갈 때마다 기대되고 구경할 맛 나는 편집샵이에요!
by. 소미랭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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