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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중에 하나쯤은 마음에 들걸? 2023년 일력 모음
by 주말토리22.10.19조회수 7117

#2023년 #일력 

하나 둘 일력이 출시되는 소식을 보니 올해가 얼마 남지 않다는 게 실감 난다랭. 과거엔 일력을 즐겨 사는 편이 아니었지만, 사용하다 보니 자칫 매일 똑같아 보이는 일상에 조금씩 다른 변주를 줄 수 있는 점에 매료되어 마니아가 되었어. 하루를 시작, 마무리하는 의식을 치르듯 한 장씩 넘기다 보면 우연한 즐거움과 영감을 받게 될 거야. 새해에 우리와 함께 울고 웃어줄 일력 10개를 엄선해 봤어. 심심한 위로와 응원을 주기도 하고, 멋진 사진 속 여행을 떠나기도 하고, 새로운 도전을 도와주기도 하는 매력적인 일력들을 확인해 봐. 이 중에 분명 마음에 드는 게 하나쯤은 있을 거야. 2023년은 감사한 일로 가득하기를!




😇 심심한 위로와 응원이 필요할 때

아자 아자 할 수 있다랭

'될 것 같다고 말해주는 누군가가 있다면, 그 힘으로 인생이 굴러가기도 한다. 그리고 그 누군가가 나일 때, 가장 힘이 세다.'

자신이 없을 때마다 꺼내보는 내 애착 문장인데, 이 일력을 보자마자 떠오른 거 있지. 인스타툰 수키수키 작가가 만든 [할수있어 2023 일력]은 누군가 잘하고 있다 말해주면 좋겠다는 마음을 담아 만들어졌다고 해. 그래서인지 한 장 한 장 왠지 잘 할 수 있을 것 같은 자신감이 생기는 내용들이 담겨있어. 매일매일 위로와 격려를 아낌없이 해주는 친구 같은 일력이 필요하다면 추천한다랭


존버를 위한 필살기템

새해 달력을 보며 빨간 날의 개수를 제일 먼저 세는 당신은 바로 K-직장인! 직장인의 일상에 1일 1웃음을 주는 [윤직원의 존버 일력]을 소개할게. 직장인이라면 공감할 수밖에 없는, 초현실적 웃픈 이야기들이 365개 담겨 있어. 퇴사하고 싶을 때, 출근이 두려울 때, 월급날이 되었을 때 등 우리의 현생을 함께해 줄 유쾌한 동료 같은 일력을 마련해보랭. 2023년에도 주말랭이와 함께 존버 화이팅이랭!
* 10월 27일까지만 펀딩 구매할 수 있으니 마음에 들면 놓치지 말랭


건조한 일상에 낭만 365 스푼

건조한 일상에 감성 한 스푼을 건네주는 [나태주, 시간의 쉼표] 일력을 소개할게. 우리의 마음에 따뜻한 위로를 전하는 나태주 시인이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직접 쓴 숫자로 된 날짜와, 그날에 어울리는 시구절이 들어간 365일 휴식 일력이야. 그뿐만 아니라 연필화부터, 채색화, 판화까지 나태주 시인이 그동안  손수 그려온 그림들이 가득 담겨있는데 보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차분해지는 것 같아. 사실 이 일력은 2020년에 발매되었는데 소장 가치가 있는 만년 일력이라서 올해도, 내년도, 내후년에도 두고두고 사용할 수 있어.  바쁘고 벅찬 현대 사회에 편안한 쉼표와 같은 일력을 나 자신, 혹은 휴식이 필요한 주변인에게 선물해봐도 좋다랭


사각사각 연필이 주는 위로

일력은 아니지만 소개 안 하고 지나칠 수 없어서 가져왔어. 그림으로 생각을 전하는 유튜버 이연 님이 만든 월간 달력 [2023 이연의 그림 달력]이야. 연필로 손수 그린 인물화 그림과 이연 님이 그동안 세상에 외쳐온 응원의 문장들로 구성되어 있는데 마치 한 편의 짧은 에세이를 보는 느낌이 들어. 또한 드로잉 원화의 퀄리티를 살리기 위해 최상급 인쇄용지를 사용해서 인테리어 소품으로도 잘 어울릴 것 같아. 클래식한 그림과 잔잔하지만 단단한 마음을 울리는 응원의 문장들이 필요하다면 추천한다랭.




 

💸 새해엔 매일 부자가 되고 싶어

운동, 언어, 경제 매년 빠지지 않는 새해 다짐 3대장이잖아. 내년에는 재테크 제대로 해보고 싶다면 여기를 주목해 줘. 2년 만에 통장 잔고 0원에서 1억 원의 역사를 쓴 유튜버 김짠부님이 만든 [365 갓생 일력]이야. 365개의 뼈 때리는 조언들과 짠테크 팁이 가득 담겨있어. 또한 잊을만하면 나오는 '챌린지 날'이 인상적이더라고. 택시 안 타기, 배달 음식 금지, 만 원의 행복 등 각종 챌린지를 통해 일상에서 실천하는 소소한 재미와 성취감을 느낄 수 있을 것 같아. 우리 내년엔 더 많이 벌고 적게 써서 부자 되자랭!




📸 멋진 사진과 함께, 일상을 여행처럼

바다는 매일 다른 표정을 짓고 있다랭

매일 똑같은 일상을 살고 있는 것 같지만 알고 보면 조금씩 다른 하루를 살고 있는 우리. 매일 먹는 음식도, 하늘의 모습도, 그날의 온도도 다 다르잖아. 이처럼 바다도 매일 새로운 모습으로 살아간다고 해. 평소에 자주 마주칠 수 없는 바다의 모습이 담긴 이 [2023 바다 일력]은 일렁이는 물결, 눈부신 윤슬 등 매일 새로운 바다의 모습을 볼 수 있도록 만들어졌어. 하루의 시작과 끝을 바라만 봐도 힐링 되는 새로운 물결과 함께 시작해보자랭


나만 없어 고양이

집사라면 지나칠 수 없을걸? 고양이를 찍고, 고양이를 기록하기로 유명한 이용한 작가님의 [내 옆에 고양이 일력]이 2016년 이후 7년 만에 다시 돌아왔어. 365장의 최상급 A컷 사진만 엄선해서 만들어졌는데 일력뿐만 아니라 엽서나 포스터로 활용하기도 좋아. 현재 텀블벅에서 펀딩 할 수 있는데, 이후 온오프라인 서점에서도 구매할 수 없고 only 펀딩으로만 판매한다고 해. 볼 때마다 미소를 짓게 하는 사랑스러운 고양이들을 매주 마주하고 싶다면 이번 기회를 놓치지 말랭!


내 책상 위 미술관

새해에는 미술관을 내 책상 위에 들여볼까? 고급 아트지에 인쇄한 365개의 새로운 명화를 만날 수 있는 [365일 명화 일력]을 소개할게. 단순히 그림을 나열해 놓은 일력이 아니고, 요일별 리듬에 따라 그에 맞는 명화를 추천했다고 해. 예컨대 금요일은 여행을 떠나고 싶어지는 이색적인 풍경이 펼쳐지는 방식이지. 아는 그림이 나오면 반가워서 좋고, 모르는 그림이 나오면 새로운 작품을 알게 되어 기쁠 것 같아. 내 생일엔 어떤 명화가 있을지 궁금해지기도 하고 말이야. 스프링 만년 일력이라서 두고두고 보며 미술관 여행을 떠나보랭



 

✏️ 하루를 다잡는 문장의 힘

동양 고전에 한 발짝 다가가기

'올해는 독서를 열심히 할 거야!' 나처럼 매년 같은 결심 중이라면 [2023 민음사 인생일력]은 어때? <논어>, <사기> 등 민음사 동양 고전 60여 권에서 엄선한 365개의 문장들이 고이 담겨있어. 또한 2023년 토끼의 해를 맞아 고전 속 달 토끼도 놀러 왔다랭. 책상 위에 두고 매일 한 장씩 뜯어보면서 그날그날 마음을 적어보기도 좋고, 우연히 마주한 문장이 나를 책 앞으로 이끌어 줄지도 몰라. 쉽게 다가가기 어려운 인문 문학책을 이렇게나마 매일 만나며 새해에는 새로운 영감을 느껴보자랭


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

"새는 알에서 나오려고 투쟁한다. 알은 세계이다."  - 데미안 중-

이 문장 어쩐지 낯설지 않을 거야. 데미안, 싯다르타처럼 잘 알려진 책은 아니지만 난 헤르만 헤세의 삶의 지혜가 농축되어 있는 <삶을 견디는 기쁨>을 무척 좋아해서 틈날 때마다 열어봐. 그런데 헤세의 문장이 담긴 일력이 나온다니 이렇게 반가울 수가! 헤르만 헤세가 남긴 수많은 글에서 뽑은 365개 문장들과 옛 감성을 그대로 살린 레트로한 디자인의 [헤르만 헤세의 문장들] 일력이야. 한 문장으로도 깊은 통찰과 위안을 주는 헤세의 문장을 매일 필사하며 곱씹어 보고 싶어지더라고. 한평생 혼돈 속에서 자아를 발견하고자 했던 헤세처럼 새해엔 나 자신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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