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즈에 조예가 깊지 않은 나지만, 언제부턴가 가을겨울엔 촉촉하고 묵직한 재즈가 끌리는 것 같아. 얼마 전 난생처음으로 라이브 재즈 바에 다녀왔는데 기대 이상으로 좋아서 푹 빠져버린 거 있지? 함께 간 일행은 재즈와 거리가 먼 친구였는데도, 그날 이후 재즈 플리만 듣는다고 해. 현장에서 재즈 리듬을 라이브로 들으면서 맛있는 술과 음식을 곁들인다면 2시간 내내 눈, 귀, 입 모두 호강하는 행복한 경험을 하게 될 거야. 다가오는 연말에 친구, 연인, 부모님과 함께 색다른 경험을 하고 싶다면 내가 도장 깨기 하려고 찾아온 재즈 바를 참고해보랭
🎷 더 좋은 재즈 바들이 많지만 다 소개하지 못해서 아쉬워. 재즈 바 고를 때 필요한 꿀팁 투척한다랭!
©천년동안도 홈페이지
재즈 공연이 계속되는 섬이라는 의미의 '천년동안도'는 1996년부터 365일 연중무휴 공연을 하고 있는 라이브 재즈 바야. 얼마 전 내돈내산으로 다녀온 곳인데, TV 예능 '놀면 뭐 하니?'에서 유재석이 드럼 라이브 공연을 한 장소이기도 해. 모던하고 세련된 분위기는 아니지만 특별한 밤을 보내기엔 충분해. 자리마다 놓여있는 은은한 양초와 풍성한 재즈 사운드가 있기 때문이지! 밴드에 따라 다르겠지만 내가 갔을 땐 달이 예쁜 밤이라며 달과 관련된 선곡을 하거나, 원하는 신청곡을 불러주어서 더욱 특별했어. 이곳의 대표 메뉴는 페퍼로니 피자랭
©플랫나인 인스타그램
사람 많고 북적이는 강남역에 이런 차분한 재즈 바가 있는 줄 몰랐을걸? 재즈와 잘 어울리는 모던한 분위기 속에서 눈이 즐거운 9가지 시그니처 칵테일을 만날 수 있어. 요거트 칵테일, 감귤 칵테일 등 꼭 와인이 아니라도 달달한 칵테일과 함께 재즈를 즐길 수 있어. 또한 스테이크나 파스타, 감바스 등 식사 메뉴를 판매하고 있어서 특별한 날 저녁 대용으로 방문해도 좋을 것 같아. 다만 무대 앞 좌석(1-2열)이나 5인 이상 예약 시는 평일에도 바틀 주문이 필수고, 금/토/일에는 모든 좌석에 바틀 주문이 필수라는 규정이 있으니 참고하랭
©심야의숲 네이버 업체사진
이곳은 안주가 맛있다는 호평이 가장 많은 재즈 바야. 모던 보다 앤틱에 가까운 분위기로 안주 가격이 다른 재즈 바에 비해 합리적인 편이고 메뉴 구성도 차별화되어 있어. 정통 아메리칸 바베큐와 수제 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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