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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막차 즐기러 궁 투어
by 주말토리21.11.17조회수 2938

#수원화성 #경복궁향원정 #석파정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이 아름다운 우리나라 궁궐과 문화재이지만, 그중에서 궁궐의 고즈넉함과 아름다움이 가장 돋보이는 계절은 가을인 것 같아. 이번 주가 지나면 가을의 절정이 끝나버리니 가을 막차를 즐기고 싶다면 궁 투어 떠나보자!


화려한 조명이 감싸는 수원 화성 미디어아트쇼


10월 초에 코로나19 방역으로 중단되었던 수원 화성 미디어아트쇼가 재개되었어. 수원 화성 미디어아트쇼는 화서문과 220m 성벽에 빔을 쏘아 성벽이 초대형 스크린으로 변하여 영상을 보여주는 공연이야. 이번 공연 주제는 수원 화성의 주인공이자 왕권 강화와 개혁 정치를 위해 노력했던 정조의 꿈으로 정조의 문무예법 4가지 사상이 바탕이 되었다고 해. 공연은 오후 6시 30분부터 9시까지 30분 단위로 총 6회씩, 이번 주말(11/14)까지 진행해. 화려한 빛들로 가득한 성벽의 모습이 꽤나 장엄하고 아름다우니 꼭 공연을 사수하길 바라! 


오래 기다렸던 경복궁 향원정

출처: 네이버플레이스 방문자리뷰


경복궁에서 가장 아름답기로 소문난 향원정이 4년 만에 돌아왔어. 17년도부터 보수 공사가 시작되어 그동안 향원정을 볼 수 없었는데 올해 10월에 드디어 개방했거든. 향원정은 조선시대 왕과 왕비의 휴식처로 연못 위 정자와 다리, 그리고 그 모습이 담긴 연못의 반영까지 풍경만 보아도 절로 힐링 되는 곳이야. 특히 지금 가을 단풍과 어우러져 더욱 아름답다고 해. 향원정 외에 경복궁 단풍 스팟으로 경회루샛노란 은행나무가 있는 자경전 뒤편도 추천해. 가을의 경복궁을 놓치고 싶지 않다면 단풍 막차인 이번 주말에 꼭 다녀오기!


흥선대원군이 사랑한 별장 석파정

석파정 (출처: 네이버플레이스 방문자리뷰) ㅣ 연애의 온도

흥선대원군이 사랑한 별장으로 알려진 석파정. 원래는 영의정 김흥근의 별서였는데 석파정의 풍경에 마음을 빼앗겨버린 흥선대원군이 고종 즉위 후 자신의 별서로 사용했다고 해. 석파정은 서울 한가운데에 있지만 도심과 단절된 듯한 자연의 한적함을 느낄 수 있는 곳으로 가히 흥선대원군이 사랑할만한 곳이야. 석파정은 서울 미술관 통합 입장권(15,000원)을 구매하여 입장할 수 있고 서울 미술관의 전시회도 함께 관람할 수 있어. 현재 미술관에서는 연애의 온도 전시회를 진행 중이고, 이외에도 화가 이중섭 판화 기획전과 신사임당 특별 전시도 관람할 수 있어. 석파정의 아름다운 가을 풍경, 그리고 전시회까지 다양한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석파정으로 놀러가랭~ 


written by 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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