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인천 #개항로 #레트로
매월 첫 주마다 돌아오는 숨은 동네 탐방 코너~! 숨은 동네 탐방 코너는 주말랭이 구독자들의 '나만 알기 아까운 우리 동네'를 제보 받아 소개하는 코너야. 이번 주는 쥴리랭랭님❤이 제보해 준 동인천으로 떠나보자랭!
동인천에는 '개항로'를 중심으로 1883년 개항 이후 지어진 서양, 일본풍의 이국적인 건축물들이 고스란히 남아있어. 건물 하나하나가 역사를 담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지. 최근 몇 년 사이에는 개항로 건물의 레트로한 매력을 지키면서 오래된 점포와 협업해 새로운 공간으로 탈바꿈시키는 ‘개항로프로젝트’가 진행되어, 더욱 볼거리가 많은 동네로 재탄생했어.
이렇게 매력적인 동네를 소개해 준 쥴리랭랭님에게 감사🙏와 사랑😘을 보내며, 본격적으로 떠나볼까?
분위기에 취하는 맛집
이집트경양식 ㅣ 개항로통닭 ㅣ 개항면
🍛 이집트 경양식
이집트경양식은 1980년대에 유명한 양식집이었다고 해. 이 골목이 ‘이집트 골목’으로 불리며 인천에서 가장 핫한 장소였다는 후문. 이곳은 쥴리랭랭님의 부모님이 선을 보신 장소라고도 하니, 역사가 더욱 생생하게 느껴지는걸? 오랫동안 비어있던 이곳이 레트로한 매력을 그대로 살려 2017년 돈까스집으로 돌아왔어. 쥴리랭랭이 동인천 최고 돈까스 맛집이라고 자부했다랭~
🍗 개항로통닭
골목 사이 레트로한 간판으로 매력을 보여주는 개항로통닭은 개항로프로젝트로 생겨난 곳이야. 이 간판은 개항로의 오래된 가게인 전원공예사에 의뢰해 만든 것으로, 세대를 넘어선 협업을 보여주고 있어. 이곳은 낮보다 밤이 더 매력적인 곳. 노오란 조명 아래 마당에 펼쳐진 야외 테이블에 앉아 치맥 한잔하면 그게 바로 여름밤의 매력 아니겠어?
🍜 개항면
사골국물을 베이스로 한 국수집 개항면.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쫄면을 만든 ‘광신제면’에서 만든 면으로 생면 국수를 개발했어. 대표메뉴 ‘온수면’ 외에도 육전덮밥 등 뻔하지 않은 메뉴를 만날 수 있어. 큰 샹들리에, 칠이 벗겨진 벽 등 빈티지한 인테리어가 이곳의 매력을 두 배로 올려준다랭~
역사를 담고 있는 매력적인 카페
라이트하우스 ㅣ 팟알ㅣ 관동오리진 (출처: 네이버지도 리뷰)
☕ 일광전구 라이트하우스
2000개의 전구가 반짝이며 맞아주는 일광전구 라이트하우스. 전구가 왜 이렇게 많냐고? 백열전구를 생산하는 ‘일광전구’에서 운영하는 카페이기 때문이야. 이곳은 40년간 산부인과 건물로 쓰였다고 해. 바로 쥴리랭랭이 태어난 곳이기도 하대. 병원 안내판, 간호원실 푯말 등 세월의 흔적을 지우지 않고 고스란히 살려서 더 레트로한 매력이 살아나. 전구 가득한 포토존에서 인증샷은 필수랭~
☕ 팟알
팥빙수 맛집, 팟알은 무려 120년 된 건물을 사용하고 있어. 이 건물은 등록문화재로 지정된 곳이지. 카페 내부에는 개항기 역사를 엿볼 수 있는 사진과 잡지, 굿즈들로 가득해. 역사를 온전히 기억하자는 팟알의 철학이 느껴지는 부분! 이곳의 대표 메뉴는 팥빙수와 나가사키 카스텔라로, 한 스푼 떠먹으면 역사 속으로 들어가는듯한 감성을 느낄 수 있어.
☕ 관동오리진
일본식 연립주택을 한옥 고재로 재해석한 카페 관동오리진. 인테리어와 가구들은 모두 100년 전의 모습을 그대로 옮겨놓은 듯해. 전통차와 팥빙수, 다른 곳에서 보기 힘든 ‘팥물떡’을 맛볼 수 있어.
동인천의 매력을 두 배로 느낄 수 있는 꿀팁
개항로맥주 (출처:인천맥주) ㅣ 애관극장 ㅣ 대불호텔전시관 (출처: 인천중구청 공식블로그)
🎫 애관극장
126년 역사를 가진 국내 최초 실내극장인 애관극장. 전통악극부터 무성영화 상영까지, 한국 영화사를 그대로 간직한 역사적인 공간이지. 요즘 극장의 구조와는 다르게 낮은 2층의 구조로 이루어진 점도 매력적이야. 역사를 간직한 이곳이 관객이 점점 줄어 폐업 위기에 놓였다고 해. 시민들을 중심으로 애관극장을 살리기 위해 지역 카페와 협업, 한 달에 한번 영화 보기 등 ‘애관극장 지키기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야. 인천에 들른다면 역사의 중심, 애관극장에서 영화 한편 어때?
🍺 개항로 맥주
개항로 맥주는 인천에서만 마실 수 있는 시그니처 아이템. 개항로프로젝트와 인천맥주 양조장의 콜라보로 만들어진 이 맥주는 인천에서 바로 생산해, 보리향 가득 신선함을 느낄 수 있다는 게 특징이야. 인천의 식당 대부분에서 만날 수 있을 거야.
🛏 대불호텔전시관
최초의 서양식 호텔인 대불호텔. 커피가 최초로 보급된 호텔이기도 한 이곳은 현재 터에 전시관을 세워 복원한 대불호텔전시관으로 만날 수 있어. 당시 호텔의 객실의 모습과 사교의 장이었던 연회실을 재현한 공간을 관람할 수 있고, 대불호텔의 변천, 요금과 서비스, 호텔을 찾은 사람들의 기록 등 흥미로운 당시 문화를 엿볼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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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by 메이
레트로가 살아 숨 쉬는 곳, 동인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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