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주훈요가 #키아나요가 #시바난다요가

혹시 요가 원데이 클래스, 들어봤어? 나는 여행 가면 그 도시의 요가 수업을 체험해보는게 버킷리스트야. 그곳의 분위기나 선생님의 스타일에 따라서 다양한 수업을 느낄 수 있거든. 이번에는 제주도 여행을 가서 원데이 클래스들을 체험해보고 왔어. 이효리 요가로 유명한 한주훈요가부터 제주도의 감성을 잘 살린 키아나요가까지, 내돈 내산 후기 자세히 풀어볼게🙌 수도권에서 즐길 수 있는 요가 클래스들도 데리고 왔으니, 망설였던 랭랭이들은 이번 기회에 도전해보는 거 어때?

세계적인 하타 요가의 대가, 한주훈요가

제주도에 가면 꼭 가보고 싶었던 곳, 한주훈요가원이야. 이곳을 찾아가는 길은 쉽지 않았어. 인터넷에 전화번호도 나와 있지 않았거든😅 블로그에 올라온 글들을 참고해서 수업 시간을 알아냈지. 문 바깥에 신발을 벗어두고 들어가면 바로 넓은 수련 장소가 나와. 어릴 적 태권도를 배우던 도장이 생각나는 초록색 매트가 보이지? 이 매트 위에 40~50명의 요기가 줄 맞춰 서서 선생님의 구령에 따라 동작을 척척! 

🙌 Tip. 
-수업시간: 월~금 5:30 / 10:00 / 18:30 ( 예약은 안 해도👌 )
-간판이 없으니 지도에서 알려주는 그 건물로 들어가랭
-탈의실은 없다랭😅

모든 동작을 산스크리트어(인도의 고전어)로 말씀하시는데, 잘 못 알아들어도 괜찮아. 앞, 옆 사람들을 보고 따라 하면 되거든. 나 빼고 모두가 고수인 것 같은 기분이 들지만, 다정하신 선생님은 계속 응원을 해주셔. 동작이 안돼도 괜찮으니 할 수 있는 데까지 따라 하라고 말이야. 용기 뿜뿜 얻으면서 한 시간 십분의 수련이 끝나면 온몸이 마사지를 받은 듯 개운하랭! 생각보다 쉽지 않았던 수련이었지만, 선생님의 카리스마와 엄청난 에너지를 받고 온 귀한 시간이었어. 제주도에 갈 때마다 들를 것 같은 예감! 궁금하다면 한주훈요가원을 여행 코스에 넣어보랭~

🙌 Tip. 
- 오전 10시 수업 후에는 선생님께서 내려주시는 차를 다 함께 마시는 차담 시간이 있어🍵
- 수련비 20,000원은 수업이 끝난 후 선생님 앞에 있는 바구니에 현금으로 넣으면 돼💸

제주의 자연을 느낄 수 있는 키아나요가

키아나요가는 제주도에서 요가를 한다면 이런 곳에서 하고 싶다😌 하는 로망을 실현할 수 있는 곳이야. 싱그러운 자연 속에 있는 듯한 인테리어에 아담한 사이즈. 나무 천장을 보고 누웠더니 이곳이 발리인가 싶은 생각이 드는걸? 수련이 시작되면 싱잉볼 연주로 몸의 에너지를 차분하게 가라앉혀줘. 온몸이 릴렉스 되는 느낌이 참 좋았어. 수련의 난이도도 초급~고급까지 모두 따라 할 수 있을 정도여서 요가에 익숙하지 않아도 부담 없이 갈 수 있는 곳이야.

📌 시간: 화~목, 토요일 17:00
📌 비용: 1회 40,000원

아로마와 싱잉볼 체험, 시바난다요가

(출처: 시바난다요가 인스타그램)

제주도에서 요가 원데이 클래스의 매력을 알아버린 나는 집 근처에서도 수업을 찾아보기 시작했어. 정말 매력적인 클래스들이 많았지만, 특별한 체험을 같이 할 수 있는 시바난다 요가를 소개할게. 시바난다 요가에서는 아로마와 싱잉볼 연주를 같이 체험할 수 있는 테라피 요가 프로그램을 매주 목, 토요일마다 진행하고 있어. 이완과 명상을 베이스로 하니까, 평소 몸이 많이 긴장되어 있거나 잠들기 힘든 랭랭이가 있다면 추천할게.

📌 시간: 목, 토요일 16:30
📌 비용: 1회 40,000원

written by 메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