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매, 함양에서 손녀들 잘 쉬다 가요!

모든 것이 빠르고 급한 도심에서 벗어나 함양에서 보낸 시간은 모든 것이 천천하고 차분했어요. 제철 밥상을 먹고, 그림을 그리면서 남들의 이야기가 아니라 제 안의 이야기들에 집중할 수 있었어요. 그렇게 덕분에 지나가는 가을을 소박하게 배웅하고, 다가오는 겨울을 조용하게 마중했어요. 고마워, 할매!

박은빈

취지부터가 정말 좋은 프로그램이라 어느정도 기대를 안고 출발했는데, 생각 이상으로 정말 너무나 만족스러운 여행이 되었습니다!! 곳곳에서 숲속언니들의 정성과 배려들이 느껴져, 공간과 사람들이 모두 아기자기해요 :) 푸름언니와의 영화 관람시간, 단지언니의 모듬전과 바질 차, 콩콩언니의 살인미소! 함양이라는 곳을 전혀 몰랐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 나중에 엄마와 꼭 함께 다시 방문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답니다! 그리고 시간과 여유가 되신다면 유나 언니의 큐레이팅을 꼭 들어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한적한 시골동네가 북적북적 생동감있는 마을로 바뀌고, 머릿속의 생각들이 확장됨을 느끼실거에요! 교통편이 좋지않은 곳임에도 불구하고 굳이 찾아올만큼 좋은 값진 경험이었습니다 :)

김선미

새로운 경험을 해보고 싶다는 마음에 신청하게 되었는데 번잡하지 않고 한적한 분위기 덕분에 마음껏 쉬다 갈 수 있었습니다! 특히 자전거를 타고 동네를 한 바퀴 둘러보는 시간이 너무 좋았어요. 마을 곳곳을 천천히 둘러보며 노랗게 익은 벼도 보고, 길가에 피어 있는 들꽃도 눈에 담고, 귀에는 새소리가 끊이지 않아 진짜 힐링이 뭔지 느낄 수 있었답니다. 도시에서 늘 바쁘게만 살다가 이렇게 계절의 변화를 온몸으로 느껴보니, 참 오랜만에 숨을 제대로 쉰 기분이었어요. 다음에는 꼭 다른 계절에도 다시 방문해보고 싶어요. 숙소는 잠자리도 포근하고 화장실과 공유주방도 정말 깔끔해서 불편함 없이 잘 지냈습니다. 특히 아침에 받은 할매 밥상! 정성이 가득 담긴 따뜻한 식사 덕분에 하루를 든든하게 시작할 수 있었고, 여행의 마무리까지 기분 좋게 할 수 있었어요. 이번에는 자전거 체험만 신청했는데, 다음에는 다른 프로그램도 꼭 참여해보고 싶어요. 너무 만족스러운 여행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박수현

친구랑 함께 계획한 촌캉스였지만 친구 회사 일때문에 부득이하게 혼자 와서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들어오는 길 풍경부터 초록초록한게 마음이 편했고 낯선 곳에서 따뜻하게 맞이해주시는 숲속 언니들 덕분에 함양에서의 추억이 포근하게 남을 것 같습니다. 비도 추적추적 와서 물놀이와 자전거타기 대신 계곡이 내려다보이는 산장에서 산채비빔밥과 동동주! 차가운 계곡물에 손도 잠깐 담궈보고, 독립서점에서의 여유로운 시간과 수다도 즐거웠어요. 굽이굽이 산을 넘어 함께 떠나는 풍경도 좋았고 비가 와서 오히려 더 감성 넘치는 시간이었습니다! 저녁은 간단하게 마트에서 사서 숙소에서 혼자 먹었는데 빗소리가 은은하니 잠도 편히 잤어요. 잘 자고 일어나서 먹는 아침밥, 제철음식 한 상으로 배도 든든하게 시작하는 하루였습니다. 다른 날씨와 빛깔의 함양이 궁금해지는 즐거운 경험이었습니다!ദ്ദി◍•ᴗ•◍) 감사합니다.

정혜린

친구들과 함께 지친 마음을 힐링하고자 신청했습니다. 시골 정취가 물씬 담긴 숙소에서 몸빼바지도 입고, 평상에서 고기도 구워 먹으며 재밌는 추억을 만들었습니다. 아침 밥상에서 친절하신 운영진들과 새로운분들을 만나게 되어 재밌고 신선한 경험이었습니다!☺️🩵🩵

김다현